제목: [안내] 8월 추천도서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의 여성작가들" 안내 (부산점도)
등록: 2020-07-31 15:06:28
해외 문학상 후보에 올랐던 한국 여성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보는 8월 추천도서!
한국 여성 작가들이 최근 유럽에서 잇따라 호명되면서 한국 문학의 저력을 뽐내고 있다고 합니다. 올해도 역시 문학상 후보에 올랐으며, 과거에도 우리 한국 여성작가들의 활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자랑스러운 한국의 여성작가들의 작품 4종을 소개합니다.
1. 종의 기원 / 정유정 은행나무 2016
한유진은 피 냄새에 잠에서 깬다. 발작이 시작되기 전이었다. 며칠간 '약'을 끊은 상태였고, 약을 끊자 기운이 넘쳤고, '개병'이 도져 외출을 했다. 발작을 기다리며 누워있을 때, 죽은 형을 대신하고 있는, 형제와 다름 없는, 해진에게서 전화가 걸려온다. 어머니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뭔가 잘못되었음을 감지하는 유진. 피투성이인 방 안과, 마찬가지로 피범벅이 된 자신의 모습을, 끔찍하게 살해된 어머니의 시신을 보게 된다.
2. 아오이 가든 / 편혜영 문학과지성사 2005
'세계'는 안개에 가려진 듯 모호하고 존재만이 엽기적인 행동을 통해 부각된다. 그리고 이 모호한 세계에서 존재는 주체로서의 인정을 받지 못한다. <아오이 가든>은 이러한 '존재박탈'의 삶을 보여주는 작품들로 채워져 있다. 실종사건과 미확인 시체의 발견으로 시작되는 이야기들 속에서, 일상의 평온한 질서는 깨어지고 그 뒷면의 끔찍하고 부조리한 세계가 드러난다.
3. 바깥은 여름 / 김애란 문학동네 2017
소설집의 문을 여는 작품 《입동》은 사고로 아이를 잃은 젊은 부부의 부서진 일상을 따라가며 독자로 하여금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다가도, 그 고통이 감당 가능한 범위를 넘어섰을 때는 고개 돌려 외면해버리는 우리 자신의 모습을 상기하게 만든다. 십대 무리와 노인과의 실랑이 끝에 노인이 죽는 사건이 일어난 후 그 사건의 목격자인 '나'의 아들 '재이'가 다문화 가정의 아이라는 이유로 부당한 편견에 둘러싸이고, 그런 편견 사이에서 천진하다고만 생각한 아이에게서 뜻밖의 얼굴을 발견하게 되는 '나'의 이야기를 담은 《가리는 손》 등의 작품을 통해 가까이 있던 누군가를 잃거나 어떤 시간을 영영 빼앗기는 등 상실을 맞닥뜨린 인물들, 친숙한 상대에게서 뜻밖의 표정을 읽게 되었을 때의 당혹스러움 같은 것을 마주하게 된다.
4. 흰 / 한강 문학동네 2018
강보, 배내옷, 각설탕, 입김, 달, 쌀, 파도, 백지, 백발, 수의…. 작가로부터 불려나온 흰 것의 목록은 총 65개의 이야기로 파생되어 '나'와 '그녀'와 '모든 흰'이라는 세 개의 장 아래 담겨 있다. 한 권의 소설이지만 각 소제목, 흰 것의 목록들 아래 각각의 이야기들이 그 자체로 밀도 있는 완성도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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