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안내] 6월 4주차 신간 전자도서 안내 (경북점도)
등록: 2022-06-24 15:26:05
우리 경북점자도서관은 시각장애인 여러분들의 독서와 학습을 위해서 주1회 전자도서와 월2회 음성녹음 도서를 신규로 제작하여 등록합니다.
1. 개와 늑대의 시간
저자: 김경욱
어느 날 갑자기 미완으로 남게 된 피해자들의 이야기가 다시 시작된다!
김경욱의 일곱 번째 장편소설『개와 늑대의 시간』. 1982년 4월, 하룻밤 사이 경찰관이 56명을 살해한 ‘우순경 사건’을 모티프로 삼은 소설이다. 마치 장기 미제 사건에 덤벼든 프로파일러처럼, 저자는 비극의 진실을 끈질기게 추적해나가며 참사가 일어난 당시 영문도 모른 채 죽어간 피해자 한 명 한 명의 삶에 집중해 끝내 말하지 못한 56명의 이야기를 찬찬히 풀어간다.
저자는 이 작품에서 타인의 아픔에 민감한 공감 능력을 가졌던 박만길, 어린 나이에 백부에게 맡겨져 평생 사랑만을 바라온 손미자, 모든 것이 무협의 세계로 보이는 철없고 꿈 많던 소년 손영기 등 피해자들의 못다 맺은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이 사건이 한 명 한 명이 꿈꿨던 우주가 사라진 비극이었음을 절실하게 보여준다.
특유의 하드보일드 스타일과 유머러스한 문체가 돋보이면서도 피해자들을 향한 저자의 조심스럽고도 애정 어린 태도가 깊이 느껴지는 이 작품에서 저자는 살인자가 마을을 돌아다닌다는 사실을 알고도 방송은커녕 변소로 숨어버린 면장, 온천 접대를 받다가 뒤늦게 사태를 파악한 뒤 마을 앞에 참호를 파 들어앉은 궁지지서장, 결재 라인만 따지며 나서길 주저했던 군청 직원들 등 오늘날 우리의 상황과도 오버랩 되는 한국 사회 곳곳의 병폐를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그리고 질문을 던진다. 이날 가장 잔인했던 것은 구조를 요청한 이들을 외면한 시스템이 아니었을까.
2. 꽃삽
저자: 이해인
꽃밭을 가꾸듯 글밭을 가꾸어 온 이해인 수녀가 전하는
마음의 창을 열어주는 삶의 이야기
1986년 2월, 첫 산문집《두레박》이후 8년 만에 내놓은 이해인 수녀의 두 번째 산문집《꽃삽》은 1994년 10월 초판 발행 당시 베스트셀러가 된 후, 지금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스테디셀러다. 2003년에 발행한 개정판에는 총 일곱 개의 꽃씨 방마다 소개 산문을 새로 쓰고, 그와 더불어 신작시 일곱 편을 삽입했다.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 자연과의 대화, 그동안의 인연들, 수녀원 안의 생활, 독서일기, 십대들에게 전화는 우정과 희망의 메시지, 지인들에게 보내는 편지 모음 등 주제별로 엮은 일곱 개의 꽃씨 방은 향기로운 글들로 가득 차 있다.
《향기로 말을 거는 꽃처럼》에서 글에 향기를 불어넣어준 하정민 작가가 이번에도 함께 삽화 작업을 했다. 화사하고 느낌이 있는 그림들이 내용과 잘 어우러져 글 읽는 맛을 더한다.
《꽃삽》에는 수도원의 일상과 자연, 기도와 명상이 담백하게 그려져 있는데 시를 통해서는 잘 알 수 없던 우리의 구체적인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점을 독자들은 무엇보다 좋아한 것 같습니다.
‘꽃삽’은 매운 상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조그만 꽃삽을 들고 나가 작은 꽃밭을 손질할 적마다 우리의 삶도 날마다 새롭게 꽃삽을 들고 ‘하루’라는 정원을 손질하는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꽃삽》에 담긴 글꽃들이 독자들의 마음속에서 작지만 아름다운 꽃씨 하나 틔울 수 있다면 얼마나 기쁠까요.
- ‘책을 다시 만들며’ 중에서
3. 단테의 신곡(영혼의 구원을 노래한 불멸의 고전)
저자: 알리기에리 단테
호메로스와 베르길리우스가 쌓은 장편서사시의 전통을 잇는 불멸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신곡》은 단테의 인간적 고뇌와 슬픔, 사랑, 희망 등이 작품 전반에 걸쳐 녹아 있어 문학사에서도 가장 빛나는 수작이다. 훌륭한 가문과 명석한 두뇌, 지도자로서 뛰어난 자질을 지녔음에도 정치적 상황과 음모로 자신이 가장 사랑하던 도시인 피렌체에서 추방당한 단테는 죽기 직전까지 자신의 모든 역량을 이 책을 완성하는 데 쏟아 부었다.

이 책은 그런 단테의 방대한 원작을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전방위 아티스트 다니구치 에리야가 21세기를 살아가는 독자의 입맛에 맞게 재구성한 것이다. 원작의 무게와 느낌은 그대로 유지한 채 내용을 쉽고 간결하게 엮어 썼다. 거기에 ‘근대 일러스트레이션의 아버지’이자 고흐가 ‘최고의 민중화가’라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19세기 천재 화가 구스타브 도레가 역동적이면서 환상적으로 표현한 삽화 121점이 곁들어져 보는 이에게 내용을 한층 더 생동감 있고 사실적으로 전달해 준다.
4. 데카르트와의 1시간(편하게 만나는 프랑스 철학)
저자: 이명곤
나는 사유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Cogito ergo Sum).
끊임없이 모든 것을 의심하고 탐구한 근대철학의 선구자, 데카르트!
데카르트는 학문을 위한 기본적인 자세와 철학을 하는 진정한 방법론을 제시함으로써, 근대적 정신과 근대철학을 촉발시킨 선구자였다. 근대 이후 대다수의 위대한 철학자들 중에서 직간접적으로 데카르트의 영향을 받지 않은 철학자가 없었다.
더 높은 건물을 세우기 위해서는 보다 튼튼한 기초가 필요하듯이, 데카르트의 철학은 이후 다른 모든 철학을 위한 튼튼한 기초를 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한 점에서 ‘편하게 만나는 철학’ 시리즈의 첫 주자로 데카르트를 만나는 일은 아주 의미 있는 도전이 될 것이다.
자, 이제 프랑스 철학의 기초를 다진 철학자 데카르트와 함께
의문 넘치는 학문의 세계로 들어가 보자.
5.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저자: 손웅정
축구선수로서의 삶, 아버지로서의 삶, 지도자로서의 삶
자신의 삶에 대한 반성과 성찰로 빚어낸 강건한 신념과 철학!
“나의 축구는 온전히 아버지의 작품이다”-손흥민
‘겸손하라. 네게 주어진 모든 것들은 다 너의 것이 아니다’, ‘감사하라. 세상은 감사하는 자의 것이다’, ‘삶을 멀리 봐라.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워라’…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이자 축구 지도자로서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는 손웅정 감독의 메시지는 ‘삶의 본질’에 초점이 맞춰 있다. 축구선수로 뛰던 자신의 경험을 반추하며 ‘나처럼 하면 안 된다’는 생각에 손흥민 선수를 직접 교육했고, ‘기본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술을 가르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닌 선수로, 사람으로 길러야 한다고 믿었다. 손웅정의 교육 방향, 삶의 방식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며 큰 반향을 일으켰고, 그는 이 책을 통해 최초로 자신의 삶의 궤적과 생각들을 담담히 풀어놓았다.
그는 어떤 삶을 살았을까? 그의 철학은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 어린 시절 가난도 막을 수 없던 축구에 대한 의지, 축구를 잘하고 싶은 마음에 스스로를 담금질한 시간들, 프로선수 시절과 은퇴 후 녹록하지 않던 시절 이야기, 아들에게 축구를 가르치며 연구하고 개발한 훈련법들, 손흥민 선수와 함께 독일과 영국에서 생활하며 쌓아온 생각들…. 평생에 걸쳐 책으로 받은 은혜가 너무도 컸다고 말하는 손웅정 감독은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하는 바람을 담아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놓았다.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고 알고 싶어 했던 손웅정의 축구 철학, 교육 철학, 삶의 철학은 우리 삶의 또 하나의 지침서가 될 것이다.
6. 밤의 여행자들
저자: 윤고은
재난과 재건의 한복판에서 벌이는 괴이한 모험!
윤고은의 장편소설 『밤의 여행자들』. 문학성과 다양성, 참신성을 기치로 한국문학의 미래를 이끌어 갈 신예들의 작품을 엄선한 「오늘의 젊은 작가」의 세 번째 작품이다. 한겨레문학상, 이효석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에서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저자의 두 번째 장편소설로 EBS 《라디오 연재소설》을 통해 방송된 작품이다. 독특한 상상과 놀라운 현실의 세계를 엿볼 수 있다.
재난으로 폐허가 된 지역을 관광하는 재난 여행 상품만을 판매하는 여행사 ‘정글’의 수석 프로그래머 고요나가 사막의 싱크홀 ‘무이’로 떠나 엄청난 프로젝트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무이’를 떠나 한국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으로 가던 중 일행에서 낙오된 요나는 일행들과 묵었던 리조트 ‘벨에포크’로 돌아가 그곳의 매니저의 부탁을 받고 퇴출 위기에 놓인 무이를 되살리기 위한 인공 재난 시나리오에 동참하게 되는데…….
7. 우리 궁궐 이야기
저자: 구완회
가족끼리 궁궐에 간다면 꼭 읽어야 할 부모용 역.사.참.고.서!
궁궐 안내판을 쉽고 자세히 설명해주는 대한민국에 하나뿐인 책!
궁궐 건물에 얽힌 궁금한 이야기와, 알고 보면 더 재미난 뒷이야기
가족끼리 궁궐에 간다면 꼭 읽어야 할 부모용 역.사.참.고.서!
궁궐 안내판을 쉽고 자세히 설명해주는 대한민국에 하나뿐인 책!
궁궐 건물에 얽힌 궁금한 이야기와, 알고 보면 더 재미난 뒷이야기
8. 유튜브는 책을 집어삼킬 것인가
저자: 김성우·엄기호
지금 리터러시를 이야기 할 때
힘의 과시가 아니라 이해를 위한 다리로, 경쟁의 도구가 아니라 공동체의 역량으로, 읽기와 쓰기뿐 아니라 듣기와 보기의 가능성까지! 문화연구자 엄기호와 응용언어학자 김성우가 함께 나눈 좋은 삶을 가꾸는 리터러시『유튜브는 책을 집어삼킬 것인가』. 궁금한 것이 있을 때 책을 읽는 것도 아니고 인터넷 지식검색을 하는 것도 아니다. 유튜브 동영상을 찾아보며 유튜브 채팅 기능으로 소통한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리터러시의 정의는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 정치적 입장에 따라, 세대에 따라, 성에 따라, 서로에게 ‘난독증이냐’며 비아냥거리는 댓글을 단다.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려는 낌새만 보여도 ‘꼰대’가 ‘가르치려 든다’고 경계한다. 리터러시가 혐오를 정당화하는 무기가 아니라 성찰의 도구가 될 수는 없을까?
젊은 세대의 읽기 능력이 떨어졌다고 걱정하는 소리가 높다. 최근 몇 년간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의 읽기 영역에서 한국 학생들의 순위가 계속 떨어지고 있다거나 ‘문해가 매우 취약한 수준’의 비율(38%)이 OECD 국가 중 하위권(2018년 조사)이라는 수치가 제시된다. “우리 아이가 책은 안 읽고 스마트폰만 들여다본다.” “학생들이 교과서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는 학부모와 교사들의 경험도 근거가 된다. 과연 젊은 세대의 문해력 수준이 떨어진 것일까? 이것을 문해력의 위기라 할 수 있을까?
『유튜브는 책을 집어삼킬 것인가』는 삶이 말에 스며드는 방식에 천착해온 문화연구자 엄기호와 말이 삶을 빚어내는 모습을 탐색해온 응용언어학자 김성우가 문해력/리터러시에 대해 나눈 이야기이다. 지금 리터러시의 상황을 ‘위기’로 부르는 평가가 정당한지, 미디어 환경의 변화는 인간의 몸과 사고를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리터러시를 경쟁의 도구가 아닌 공공의 인프라로 만들어갈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 폭넓게 논의한 기록이다.
9. 탄탄동 사거리 만복전파사
저자: 김려령
번쩍이지 않아도 소소한 웃음이 넘치는 순주네 만복전파소로 초대합니다!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의 저자 김려령이 선보이는 장편동화 『탄탄동 사거리 만복전파사』. 순주네 식구를 둘러싼 이웃들의 다복한 삶과 풍경이 펼쳐지면서 건강한 웃음을 선사해줍니다. 정든 동네를 떠나 새로운 삶의 터전에서 살게 된 열 살 순주와 여섯 살 진주가 어떤 감정을 느끼고 변하는지, 또 어떤 경험을 하게 되는지 찬찬히 살펴보면서 재미와 감동을 느낍니다. 김려령만의 사려 깊은 세부 묘사에 화가 조승연의 감각적인 일러스트가 더해져 등장인물과 사건을 풍성하게 담아냈습니다.
작은 동네, 좁은 길로 연결된 상점과 집들 사이에 있는 만복전파사를 운영하는 순주네 식구는 파란 트럭에 짐을 가득 실어 휴가를 떠납니다. 하지만 온 식구가 휴가를 간다고 말한 것과 달리 순주네 식구는 산속 별장으로 이사를 해서 농사를 짓기로 했습니다. 엉뚱하고 발랄한 진주, 속마음만은 따듯한 순주, 장난기로 똘똘 뭉친 유동이가 만들어내는 이야기 속으로 아이들을 초대합니다.
10. 화, 이해하면 사라진다
저자: 일묵
내뿜어도 괴롭고, 참으면 더 괴로운 ‘화’!
그 원리를 알면 다룰 수 있다
왜 고금의 지혜와 현대 정신의학으로도 화는 해결되지 않는가
화는 전혀 다른 차원의 일이기 때문이다
나와 타인의 ‘화’가 서로에게 위협이 되는 ‘분노의 시대.’ 우리는 화의 괴로움을 매일, 매 순간 경험하며 살아간다. 세간의 크고 작은 사건 ㆍ 사고는 모두 화와 연결되어 있다. 우울, 짜증, 허무, 불안은 화의 또 다른 모습이다. 최근 조사(경기연구원, 2021년 3월)에서 우리 국민의 55.1%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우울과 불안을 겪고 있다고 한다.
화를 다스리는 고금의 수많은 지혜와 현대의 정신의학적 조언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화’ 때문에 괴롭고 불행하다. 인간은 정말 화 없이 살 수 없는 것인가. 불교를 철학적 기반에 두고 삶의 핵심을 꿰뚫는 저서와 강연으로 꾸준히 대중과 소통해온 일묵 스님은 말한다. “훌륭한 뇌과학자나 심리학자도 화를 참는 건 쉽지 않습니다. 다른 차원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즉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방법으로 화를 다루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뜻이다.
이 책 『화, 이해하면 사라진다』는 저자가 지난 26년간 봉암사를 비롯하여 미얀마, 영국, 프랑스 등 굴지의 수행처에서 체득한, 온전한 삶을 살기 위한 ‘화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병의 원인을 알아야 제대로 된 처방을 내릴 수 있듯이, 저자는 우리 마음의 심층 구조를 낱낱이 분석하여 화의 정체와 원인을 밝히고 그 처방(화를 다스리는 법)까지 완벽하게 제시한다. 무엇보다 화를 다스려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화를 없앤 그 자리에 우리를 자유와 행복으로 이끄는 지혜가 분명하게 드러나기 때문이다.
“병의 원인을 없애면 치료할 수 있듯이, 화는 발생 원리의 고리를 끊어내면 사라진다. 그리고 화를 끊어낸 그 자리에 비로소 지혜가 솟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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