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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4주차 신간 전자도서 안내

  • 작성자:경북점자도서관
  • 작성일시:2025년 1월 24일 11:03 오전
  • 조회수:13

우리 경북점자도서관은 시각장애인 여러분들의 독서와 학습을 위해서 주 1회 전자도서와 월 2회 음성녹음 도서를 신규로 제작하여 등록합니다.

 

 

1. 가난한 아이들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 [정치사회]

저자: 강지나

 

“처음 만날 때는 열예닐곱 살의 청소년이었던 이들이 지금은 서른 즈음의 청년이 되었다.”

10년간 정성스럽게 기록된 가난과 성장의 시간들

25년 경력의 교사이자 청소년 정책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가 빈곤가정에서 자란 여덟 명의 아이들과 10여 년간 만남을 지속하면서 가난한 청소년이 청년이 되면서 처하게 되는 문제, 우리 사회의 교육‧노동‧복지가 맞물리는 지점을 적극적으로 탐사한다. 이 책은 가난을 둘러싼 겹겹의 현실에 대한 철저한 해부이자 날카로운 정책 제안인 동시에, 가난이라는 굴레 속에서 이들이 어떻게 삶에 대한 통찰과 지혜를 발견해내는지에 대한 가슴 시린 성장담이다. 은유 작가와 장일호 기자가 사려 깊은 추천글을 보탰다.

 

 

2. 꽃길 상점가의 기적 [일본소설]

저자: 쇼지 유키야

 

해치지 않고, 위협하지 않고, 잡히지 않는다.

은퇴한 영국의 괴도 신사 세인트, 그가 꽃길 상점가에 가져다줄 따뜻한 기적은?

지금까지 잡힌 적 없는 최고의 도둑, 마지막 괴도 신사가 상점가를 지키기 위해 나섰다.

손님으로 북적이던 거리는 이제 옛말이 된 한적한 꽃길 상점가. 장사는 잘 되지 않아도 평화로웠던 이 상점가에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한다. 꽃길 상점가에서 학원을 운영하고 있던 아야는 한 학생의 부모가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소문을 듣게 되고, 다른 상점가 사람들에 대한 안 좋은 소문도 하나둘 퍼져나간다. 한 때 영국에서 유명한 괴도였던 아야의 아버지 세이진은 그 소문들 뒤에 수상한 무언가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행동에 나선다. 아야와 세이진은 죽어가는 꽃길 상점가를 다시 살릴 수 있을까?

 

 

3. 난센스 노벨 [영미소설]

저자: 스티븐 리콕

 

“한 편의 서커스를 보는 듯한 기이하고도 기묘한 이야기. 이것이 바로 북미식 유머의 정수”

“보물을 쟁취하기 위해 선원들을 하나둘씩 바다에 빠트리는 선장. 마침내 단둘만 몰래 뗏목에 올라 표류하게 되었으나, 식량을 챙기다 그만 졸도한다. 그들에게 벌어진 끔찍한 일은…”

“우연히 외딴 무인도로 휩쓸려 정착하게 된 두 남녀. 끓어오르는 욕망을 주체할 수 없는 그 남자. 아무도 없는 무인도인 줄만 알았는데, 과연?”

“지난밤 사교클럽에서 누군가 살해당했다. 맙소사, 어제 같이 저녁을 먹은 그가 죽었다니?

당장 사건을 파헤쳐라! 사건은 점점 꼬리에 꼬리를 물고 예측불허하게 전개된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미스터리 같지 않은 미스터리.”

“크리스마스이브 한밤중 외딴 농가에 하나둘씩 모여든 수상한 사람들. 점점 자정이 다가오고 상황은 점입가경으로 빠져든다. ‘아들아,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

 

 

4. 어두울 때에야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인문]

저자: 슈테판 츠바이크

 

“도스토옙스키의 작품보다 그의 작품을 더 좋아한다.”(지그문트 프로이트)

“그의 모든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작가들의 작가 슈테판 츠바이크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 남긴 마지막 ‘미공개’ 에세이

활동 당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작가’로 이름을 떨친 슈테판 츠바이크의 미공개 에세이가 출간되었다. 우리에게는 『어제의 세계』의 저자이자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 영감을 준 작가로 익숙한 슈테판 츠바이크는 당대 최고 지식인으로, 6000만 부 이상의 책을 팔며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지그문트 프로이트, 라이너 마리아 릴케, 브루노 발터 등 세계 석학들에게 큰 영감과 감동을 선사했다. 그의 마지막 에세이 『어두울 때에야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는 슈테판 츠바이크가 독일 나치를 피해 브라질로 망명을 떠난 시절에 남긴 기록이며 지금껏 대중에 공개되지 않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세계대전이라는 역사상 가장 어둡고 야만적이었던 시절에 남긴 글임에도 이 에세이는 인간에 대한 희망이 가득하고 우리에게 살아갈 용기를 건네며 유머러스하기까지 하다.

 

 

5. 잃어버린 길 위에서 [에세이]

저자: 이선영

 

윤동주 시인의 시와 함께, 동유럽에서 찾은 영혼의 나침반

권태로운 일상에 지친, 길을 잃고 방황하는 모든 이들에게

우리는 언제 어떻게 삶의 마지막 순간을 맞이할지 모르는데도, 오늘이 지나면 당연히 내일이 찾아올 거라고 믿는다. 갑작스런 희귀병으로, 가슴 속 품었던 꿈들은 '잃어버린 길'이 된 줄 알았던 이선영 작가는, 길 위를 떠돌며 그 꿈들에 대한 연결고리를 동유럽의 풍광 속에서 발견한다. 여행지에서 눌러 담은 감성과 장면들을, 작가가 특별히 애정하는 윤동주 시인의 시들과 함께 담아 냈다. 때로는 현실보다 미화되는 이 세계에서, 막연히 품었던 환상과 실상이 다름을 발견하면서도 그 속에서 희망을 찾아내는 작가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타인을 돌보는 사람이 내뿜는 빛은 꽤나 따스하고 강렬하다'는 작가의 말에 녹아 있는, 여행과 삶의 소중한 의미들을 함께 느껴 볼 수 있을 것이다.

 

 

6. 잠수 한계 시간 [독일소설]

저자: 율리 체

 

“그때 그 순간 운명이 나에게 요구했던 것은 정말 끝까지 가는 거였을까?”

마치 퍼트리샤 하이스미스를 연상케 하는 율리 체의 기묘한 심리 스릴러

토마스 만 상(2013), 독일 서적상(2002), 에른스트 톨러 상(2003) 수상 작가

독일에서 가장 주목받는 소설가이자 행동하는 지식인의 표상

독일, 나아가 유럽 문단이 사랑하는 소설가, 젊은 나이에 화려한 수상 경력이 돋보이는 율리 체의 『잠수 한계 시간』이 민음사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왕성한 저작 활동을 병행하며 법학 박사 학위를 받은 율리 체는 작가로서의 예민한 감각과 섬세한 언어, 법학도로서의 전문적 지식과 예리한 논리로 무장한 채 문학이라는 유토피아에 틀어박혀 있기를 거부하고, 현장을 누비며 세상을 향해 거침없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작가다.

『잠수 한계 시간』은 세상의 끝과 같은 섬, 스페인의 라호라에서 펼쳐지는 의문의 살인 미수 사건을 다룬다. 스페인의 어느 섬에서 잠수 강사를 하는 스벤은 어느 날 욜라와 테오라는 한 쌍의 커플에게 두 주 동안 잠수 강의를 하기로 한다. 그들은 오직 자신들만 전담하여 24시간 돌봐 주는 조건으로 1만 유로가 넘는 거액을 제시한다.

귀족 가문 출신의 아름다운 여배우 욜라, 그녀보다 열두 살 많은 소설가 테오는 지적이고 점잖아 보이는 작가다. 겉으로 볼 때 누구에게나 부러움의 대상이 될 만한 이 커플의 실상은 정작 지옥 그 자체다. 점점 이상하고 극단적으로 변해 가는 욜라, 비틀려 가는 테오, 그리고 욜라에게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삶의, 일상의 기반을 모두 무너뜨려 버리는 스벤. 갑작스러운 살인 미수 사건. 그리고 각자의 증언이 어긋나면서 이유도, 끝도 알 수 없는 게임이 시작된다.

 

 

7. 전력 질주 [한국소설]

저자: 강민영

 

무너져 가는 건물에서 탈출하라!

몸과 마음을 움직이는 법을 아는 두 여성의 짜릿한 연대

우리는 ‘이상기후’가 그리 이상하지 않은 시대에 산다. 이례적인 수준의 기온과 강수량, 짧아지는 봄과 가을에 꽤 익숙해졌다. 안전가옥 쇼-트 시리즈의 열일곱 번째 책 『전력 질주』는 열흘째 이어지는 폭우로 시작되는데, 주인공들은 힘들어할지언정 크게 놀라지 않는다. 수년째 큰 폭의 기후변화를 체감하고 있는 우리가 그러하듯이.

『전력 질주』의 주인공 진과 설은 아마추어 스포츠인으로, 야외에서 운동하지 못하는 답답함을 해소하고자 국내 최대 규모의 스포츠센터를 찾는다. 규모뿐 아니라 설비까지 훌륭하다는 사실에 만족한 것도 잠시, 이내 센터 곳곳이 무너지고 어디선가 흘러들어 온 흙탕물이 바닥을 금세 뒤덮는다. 진과 설은 살아서 건물 밖으로 나가기 위해, 마음속 트라우마를 자극하는 재난 현장에서 벗어나기 위해 함께 달리기 시작한다. 각자 다른 길을 걸어왔던 두 여성이 몸을 던져 서로를 구하게 되기까지의 여정은, 전 지구적 재난 상황의 한복판에서 살아가는 우리가 무엇을 간직하고 무엇을 넘어서야 하는지를 일깨운다.

 

 

8. 철학이 있는 삶이 성공을 만든다 [자기계발]

저자: 짐 론

 

빈털터리에서 백만장자까지, 자기계발 분야 최고의 구루 짐 론이 말하는 성공 습관!

우리 안에 숨은 성공의 씨앗을 움트게 할 강력한 메시지

“당신은 이미 성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 단지 한 걸음을 떼지 못했을 뿐!”

일찍이 사회에 발을 내디뎠던 짐 론, 그러나 그는 6년이 지나도록 빈털터리였다. 가진 것이라곤 빚과 독촉뿐인 삶, 발전이 없는 삶을 돌아보며 그는 무언가 잘못되었다고 느꼈다. 주관 없고 비관적이기만 했던 지난날, 그는 자신의 어려움을 모두 정부, 경제, 배경 등 외부의 탓으로 돌렸다. 그러나 스승 얼 쇼프와의 대화 끝에 한 가지 깨달음을 얻었다. ‘6년간 나를 실패하게 한 것은 누구인가? 6년간 나를 게으르고 무지하게 한 것은 누구인가? 바로 나, 나 자신이다.’ 이 깨달음이 그의 삶을 바꿔놓았고, 이제는 이 책을 읽는 우리의 삶 역시 송두리째 바꿔놓을 것이다. 한 번 깨달으면 다시는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아도 된다. 불평이 가득한 삶, 모르는 것투성이인 삶, 끊임없이 부족함을 느끼는 삶과는 이제 작별이다.

짐 론이 전개하는 성공의 법칙들은 사실 새로운 것이 아니다. 누구나 알지만, 외면해왔던 것들이다. 가령 올바른 자기 철학을 갖추라는 것. 지금껏 우리가 넘어지고, 실수하고, 떠나보낸 것은 우리가 잘못된 자기 철학을 고집했기 때문이다. 그러니 책을 읽고, 경청하고, 수용하며 다양한 삶의 태도를 경험하고 자신만의 철학을 세우고 그것을 지키고 따라야 한다. 빈털터리에서 6년 만에 백만장자가 되기까지, 짐 론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가 특별함을 추구하기보다는 자신의 내면을 깊이 탐구하고, 그것으로부터 발생하는 깨달음을 무시하지 않고 직접 실행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는 이제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도 성공의 발판을 제공하고자 한다. 성공의 첫걸음을 떼라. 가장 어렵고 두려운 그 과정에 세계적 멘토 짐 론이 발을 맞추어 걸어 줄 것이다.

 

 

9. 최소한의 한국사 [역사문화]

저자: 최태성

 

대한민국 대표 역사 강사 최태성의 5천 년 역사가 단숨에 이해되는 핵심 한국사

‘외워야 할 것 많고 어려운 한국사, 쉽고 빠르고 재미있게 핵심 내용만 알 수 없을까?’ 많은 사람이 역사 공부에 앞서 품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대한민국 대표 역사 강사 최태성이 나섰다. 한국사 교과서 저자이자 누적 수강생 700만 명에 이르는 한국사 1등 강사로서 복잡하고 어려운 말 없이 우리 역사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한국사를 엄선해 한 권에 담았다. 고조선이 건국된 기원전 2333년부터 6·15 남북공동선언이 발표된 2000년까지, 반만년 역사가 단숨에 이해되는 한국사 입문서『최소한의 한국사』다.

단 한 권으로 한국사의 맥락을 파악할 수 있도록 이 책은 중요한 사건, 인물, 문화유산을 두루 다루며 한국사의 주요 장면을 조명하고 역사의 큰 흐름을 잡는다. 시험에 나오기 때문에 중요한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이야기를 담았기 때문에 교양으로서 역사를 공부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친절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이제 연도와 사건을 외워야 한다는 부담감은 내려놓고 재미와 의미로 가득한 5천 년 우리 역사를 이해하기 위한 최소한의 지식,『최소한의 한국사』 속으로 떠나보자.

 

 

10. 흔적을 지워드립니다 [일본소설]

저자: 마에카와 호마레

 

“안녕하세요, 특수청소 전문회사 데드모닝입니다.”

남들 눈엔 지워야 하는 흔적이더라도, 우리는 기억한다.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삶이 존재했었다는 것을.

* ‘포플러사 소설신인상’ 대상작

* 서점 직원들이 추천하는 책

* 『죽은 자의 집 청소』 김완 강력추천

“마음을 강하게 울리는 이야기”, “차원이 다른 소설” 등 서점 직원들이 극찬하고, “인간 삶에 관한 따뜻한 이야기”라며 『죽은 자의 집 청소』 김완 작가가 적극 추천하는 소설! 일본 대형 문학출판사 포플러사에서 주관하는 ‘포플러사 소설신인상’ 대상 수상작이기도 한 『흔적을 지워드립니다 - 특수청소 전문회사 데드모닝』은 특수청소 전문회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이 소설은 경쟁사회로 나가는 것이 두려워서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는 20대 와타루가 우연히 특수청소 전문회사 데드모닝의 대표 사사가와를 만나며 시작된다. 그렇게 우연히 시작된 일회성 아르바이트는 홀로 죽음을 맞이한 할아버지, 남편과 싸우고 화해하지 못한 채 남편을 떠나보내야 했던 아내, 한집에 살면서도 서로를 증오했던 형제, 마지막으로 둘만의 파티를 하고 욕조에서 죽음을 맞은 모녀 등 청소 현장들을 누비는 동안 의미가 가득한 소명이 되어간다.

해파리처럼 목표 없이 부유하는 삶을 살던 와타루는 누군가의 삶을 마지막으로 기억하고 지워가는 작업을 통해 삶의 의미를 배우고 진정한 관계를 맺어나가면서 진정한 인간으로서 성장해간다. 이 소설은 다양한 죽음의 모양을 노골적일 만큼 사실적으로 다루면서도 재미와 감동, 문학성과 사회성까지 담아내며 진한 여운과 감동을 전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