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상세
12월 4주차 신간 전자도서 안내.
- 작성자:경북점자도서관
- 작성일시:2025년 12월 26일 11:02 오전
- 조회수:10
우리 경북점자도서관은 시각장애인 여러분들의 독서와 학습을 위해서 주 1회 전자도서와 월 2회 음성녹음 도서를 신규로 제작하여 등록합니다.
1. 가재가 노래하는 곳 [영미소설]
저자: 델리아 오언스
2019년 가장 많이 팔린 책, 출간 반년 만에 밀리언셀러 돌파
한번 손에 들면 쉽게 내려놓지 못할 경이로운 첫 소설, 무서운 입소문을 타고 한국에 상륙하다
2018년 8월 14일, 평생 야생동물을 연구해온 한 생태학자가 일흔이 가까운 나이에 첫 소설을 출간한다. 미국 남부의 노스캐롤라이나주 아우터뱅크스의 해안 습지를 배경으로 한 소녀의 성장담이 미국 출판계에 불러올 어마어마한 파장을, 이때는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다. 얼마 후, 미국 도서 업계에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헬로 선샤인 북클럽] 운영자이자 할리우드 스타인 리즈 위더스푼이 이 책을 발굴해 추천작으로 소개하자, 『가재가 노래하는 곳』은 단번에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로 뛰어오른다. 뜻밖의 행운이었지만 이상한 일은 아니었다. 그러나 놀라운 일은 연이어 벌어진다.
무명작가의 데뷔작은 베스트셀러에 오르더라도 잠시 머물다 사라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 책은 입소문을 타고 계속, 계속, 계속 무섭게 순위가 뛰어올랐다. 아마존 독자 리뷰 수가 12,000개를 넘어서는 상황에도 별점은 5점을 유지한 『가재가 노래하는 곳』은 마침내 출판 관계자들의 예상을 뒤엎고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리스트와 아마존 판매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다. 치열한 봄철 신간 경쟁을 뚫고 아마존의 왕좌를 굳건히 지키더니 2019년 3월 4일, 100만 부 판매로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2. 나이 드는 몸 돌보는 법 [건강]
저자: 신예희
여성 갱년기에 대한 지식과 인식을 토대로 자기 몸을 살뜰히 돌보며 살고 있는 여성의 이야기. 신예희 작가는 2000년대 초부터 온라인에 ‘물좋권’(물건이 좋지 않으면 권하지 않아요) 목록을 게시하며 다양한 연령대 여성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 책은 그가 완경 이후 자신의 몸을 돌보면서 경험하고 소비한 것 가운데 공유할 만한 일, 갱년기가 오기 전에 미리 알아 두었다면 더 좋았을 정보들을 담고 있다.
그간 여성 갱년기는 다소 전형적인 틀 안에서 다뤄져 온 경향이 있다. 전문 지식을 가진 의료진이 다양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쪽이거나 자녀나 배우자로부터 위로를 받아 그 시기를 ‘극복’했다는 에피소드가 주를 이루었다. 이 책은 의료진도, 부모도 아닌 그저 여성의 입장에서 경험해 본 병원의 갱년기 치료와 생활 운동 방식의 변화, 그에 따르는 비용과 체감 효과 등을 솔직하게 다루며 비슷한 시기를 지나고 있을 동료 여성과 완경이 머지않은 다음 세대의 여성에게 제안한다. 우리, 나이 드는 자기 몸을 돌보는 데 소홀하지 말자고. 갱년기는 어쩔 수 없이 견뎌야 하는 우울한 시기가 아니며, 얼마든지 유쾌하게 보낼 수 있는 시간이라고. 완경을 피할 수 없는 여성은 물론, 갱년기가 남의 이야기일 수 없는 모든 이들에게 필요한 이야기다.
3. 내 주머니는 맑고 강풍 [에세이]
저자: 최진영
최진영이 소설을 쓸 때 ‘최진영이라는 소설’도 함께 휘몰아친다!
사랑이 필요한 순간 꺼내 읽는 최진영의 날카로운 통찰, 눈부신 사랑
소설을 덮고 나면 작가를 만나 묻고 싶은 마음이 된다. 소설 속 세계는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작품 속 인물들은 어디로 나아가게 되는지, 한 권의 책을 쓰는 동안 작가는 어떠한 시간을 보냈는지 독자로서 소설을 둘러싼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이야기에 대한 사랑이 쌓일 때 우리는 더 자주 만나고 싶어진다. 그럴 때 꺼내 읽을 수 있는 책이 여기 있다. 우리는 이 책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다가 문득 사랑이 필요한 순간마다 꺼내 읽게 될 것이다. 내 주머니 속에 소설가 최진영의 맑고 뜨겁고 휘몰아치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는 사실이, 어쩐지 든든하다.
『구의 증명』 『이제야 언니에게』 『단 한 사람』 등을 쓴 문단의 믿음직한 소설가 최진영이 자신의 창작 노트를 공개한다. 지금 한국문학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가 최진영은 소설 속 하나의 세계가 탄생하기까지 홀로 견뎌야 했던 집필의 시간을 노트에 차곡차곡 채워넣었다. 소설을 쓰는 동안 작가는 얼마나 고독하고 신비롭고 충만한 시간을 보내는지, 원고를 한 장 한 장 채워나가며 작가는 일상을 이어나가기 위해 얼마나 고투하는지를 최진영은 그의 창작 노트에서 여실히 보여준다. 소설을 완성할 때까지 그가 마주하는 모든 풍경은 소설을 향해 있고, 머릿속에서는 단 한 순간도 절대 소설을 놓지 않는다. 그에게 소설 쓰기는 삶의 모든 순간인 것이다.
4. 네가 손에 쥐어야 했던 황금에 대해서 [일본소설]
저자: 오가와 사토시
“이 책은 작가의 실제 이야기인가? 아니면 소설인가?”
나오키상 수상 작가이자 일본의 떠오르는 SF 작가 ‘오가와 사토시’
그의 독특하고 고집스러운 세계관이 엿보이는 여섯 편의 연작 단편집
오가와 사토시의 작품 『네가 손에 쥐어야 했던 황금에 대해서』는 2024년 일본 서점대상 후보작으로 표제작 「네가 손에 쥐어야 했던 황금에 대해서」를 포함해 작가 자신으로 추정되는 동명의 주인공이 등장하는 연작 단편집이다. 작가는 각각의 단편에서 현대사회의 민낯을 보여주는 인간 군상을 만나며 그들의 모습을 뛰어난 필력으로 그려내고 있다. 소설가가 된 계기를 포함해 소설을 쓴다는 것과 연관시킨 철학적, 사색적, 자전적 성격, 그리고 에세이적 성격이 강한 소설집이다.
5. 동아기획 이야기 [예술]
저자: 이소진
믿고 사던 그 음반, 아껴 듣던 그 노래
동아기획이 만들어낸 한국 대중음악의 골든타임을 복기하다
그런 시절이 있었다. ‘동아기획’이라는 글자만 보고 음반을 사던 시절이 있었다. 카세트테이프를 뜯으면 어김없이 보이던 주황색 라벨에 대한 기억은 지금도 마음을 쿵쾅거리게 한다. 『동아기획 이야기』는 그런 나의 기억이 그저 개인의 차원이 아닌 ‘보편적 상황’이었음을 수많은 자료와 증언을 통해 입증한다. ‘이야기’라는 낱말 안에 음악이 주었던 기쁨과 설렘, 그 음악이 만들어졌던 배경이 정성스럽게 담겨 있다. 그 시절 음악 잡지에는 늘 ‘동아기획이 자랑하는 소중한 음반들’이라는 문구와 함께 광고가 실려 있었다. 그 자랑스러움에 관한 소중한 기록이다. _김학선(대중음악평론가)
1980~90년대에 청춘을 보낸 이들이라면 그 이름을 기억할 것이다. 젊은이들을 사로잡았던 음반 기획사, 동아기획. 이 책은 동아기획이 왜 그리고 어떻게 그토록 사람들의 마음을 파고들었는지를 살펴보면서 당대 대중음악계의 유산으로서 동아기획의 활약상을 촘촘하게 기록한 작업이다. 당시에 이보다 규모가 크고 인기 있는 가수를 거느린 음반사는 여럿 있었다. 대표적인 가요 순위 프로그램이었던 「가요톱10」에서 1위곡을 엄청나게 배출했던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동아기획은 ‘뭔가 달랐다’는 느낌으로 여전히 대중에게 각인되어 있다.
6. 아무튼, 집 [에세이]
저자: 김미리
아무튼 시리즈 62번째 이야기는 ‘집’이다. ‘나를 만든 세계, 내가 만든 세계’를 담는 아무튼 시리즈에 집만큼 잘 어울리는 주제가 있을까. 누구나 주어진 집에서 자라면서 자기 자신을 만들어간다. 또 어느 때부터는 집이라 부르는 장소, 공간을 자기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간다.
자기 자신의 역사를 돌아보기에 집은 가장 알맞은 대상이다. 내가 살아온 집들을 헤아려보고, 집에서의 나를 떠올리는 것. 가장 구체적인 특별한 대상이면서 또 보편적인 생애의 궤적을 따르는 곳이기에 작가가 조심스레 꺼내놓은 흔적들을 따라가다 보면 그 위에 저마다의 기억과 경험들이 자연스레 포개어진다.
집을 떠올린다는 건 자신을 대면하는 일이자, 결국 그 자신을 둘러싼 수많은 얼굴을 그려보는 일이기도 하다. 그래서 집을 “스스로 먹이고, 입히고, 재우는 곳”이라 말하면서도 이 책의 모든 글은 모노드라마가 아니라 누군가와 함께 겪은 일들로 채워진다.
7. 웃긴 게 뭔지 아세요 [한국시]
저자: 한재범
“나는 흔한 풍경이다”
무수히 부서지고 다시 솟아오르는 가장 젊고 혁명적인 자아의 탄생
끝없이 분열하는 ‘나’ 사이를 유영하는 고독한 영혼의 하루
2019년 창비신인시인상 최연소 수상자로 당선되어 “우연히 촉발된 감정이나 세계의 뒤틀린 모습에 몰입하여 그것을 과장하지 않고, 자신의 언어로 차분히, 때론 폭발적으로 밀어붙이는 힘”이 강렬하다는 평을 받으며 깊은 인상을 남겼던 한재범 시인의 첫 시집 『웃긴 게 뭔지 아세요』가 창비시선 499번으로 출간되었다. 등단 5년 만에 펴내는 이 시집에서 시인은 ‘나’의 존재의 의미와 자아의 실체를 탐색하는 깊은 사유를 펼쳐 보인다. 시인이 아주 작은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깊숙한 자신만의 내면을 단단히 다져왔음을 증명하는 이 시집은 보기 드문 개성적 화법으로 불확실하고 혼란스러운 세계를 부유하며 고뇌하는 “우리의 자아의 현주소”(이수명, 추천사)를 확인하게 한다. 이 젊은 시인이 세계와 그 속에 놓인 자아를 담는 날카로운 언어를 따라가다보면 끝없이 부서지고 합체되는 ‘나’의 조각들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새로운 의구심”(추천사)이 될 50편의 시를 실었다.
8. 은밀한 속삭임 [이탈리아소설]
저자: 도메니코 스타르노네
아마존 이탈리아 베스트셀러, 시카고 트리뷴 올해의 도서, 워싱톤 포스트 올해의 도서, 파이낸셜 타임즈, 올해의 도서, 뉴욕 타임즈 추천도서, 뉴요커 추천도서
이 소설은 뒤틀린 반전이 있는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준다. 젊은 교사 피에트로는 옛 제자인 테레사와 관계를 가진다. 그들은 싸우고 다른 사람과 자고, 서로의 약점을 찌르다가 마침내 협정을 맺는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자신의 가장 어두운 비밀을 고백하기로. 그리고 이들은 헤어진다. 피에트로는 가족을 꾸리고 마침내 존경받는 작가가 되고, 테레사는 과학자로서 명성을 얻는다. 하지만 그들의 길은 다시 교차한다. 피에트로는 테레사에게 알려준 비밀을 그녀가 어떻게 사용할지 두려워한다. 일종의 게임처럼 테레사와 피에트로는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지만 동시에 그 비밀에 사로잡혀 있다. 이 순간부터 학생/교수, 연인, 옛 연인으로서 그들은 새로운 전환을 시작한다.
이 소설의 가장 중요한 전제는 피에트로와 테레사가 연인이었고, 테레사가 피에트로에게 인생에서 저지른 가장 끔찍한 실수를 상대방에게 말하자고 제안한 것이다. 그녀는 서로가 가장 어두운 비밀을 안다면, 헤어질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들은 그 직후에 헤어졌다. 피에트로가 또는 테레사가 다른 사람에게 테레사의 가장 어두운 비밀을 말했을까? 그리고 그 결과는 어땠을까?
『은밀한 속삭임』은 사람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 모든 것ㄷ을 파괴할 위험이 있는 비밀로 인해 사람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보여주는 특별한 작품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작가는 신뢰가 모든 관계에서 핵심적인 것이라고 말한다. “이야기를 하는 것은 거짓말을 하는 것을 의미하며, 거짓말쟁이가 능숙할수록 이야기꾼도 더 좋게 느껴진다.”
9. 정답은 아직이야 [청소년소설]
저자: 이준아
대학 입시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온 세 친구의 사랑과 우정, 고민과 성장을 담은 청소년소설.
2024년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후 「청의 자리」 「박력 있게 스파이크」 등 꾸준한 활동을 해 온 이준아 작가의 첫 장편소설이기도 하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늘 질문과 정답이 명확한 세계에서 살아온 아이들, 그러나 인생에 있어 중요한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수능이 끝나자 아이들은 새로운 고민에 맞닥뜨린다. 수능은 봤지만 앞으로 내가 뭘 하고 싶은지도 모르겠고, 지금까지 스스로 원해서 이뤄왔다고 생각한 것들이 알고 보니 진짜 내 것이 아닌 것만 같고, 법적으로 성인이 되는데도 여전히 타인에 의해 휘둘리는 것만 같다. 수능만 잘 보면 앞으로의 인생도 알아서 술술 풀릴 줄 알았는데…! 성적, 진로, 가족 문제, 친구와의 관계, 그리고 ‘나’에 대한 생각으로 고민하고 갈등하면서도 꿋꿋이 자신만의 답을 찾는 이들의 이야기는,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뿐 아니라 꿈과 현실 사이에서 길을 찾는 모든 독자들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할 것이다.
10. 최강의 실험경제반 아이들 [청소년경제]
저자: 김나영
“13년간 최상위권 학생들을 배출한 명문 스타동아리의 놀라운 스토리텔링 공부법을 만나다!”
17가지 재밌는 게임을 통해 경제 마인드는 물론, 수학적 사고와 논리력, 그들의 공부 습관까지!
‘실험경제반’은 2009년에 만들어진 서울 양정중학교의 경제 공부 동아리로, 수많은 최상위권 학생들을 배출한 명문 스타동아리다. ‘실험경제반’을 운영하고 있는 현직 교사이자 경제 교육 전문가인 저자는 중학교 때 꼭 알아 두어야 하지만 어렵고 딱딱하게 느낄 수 있는 경제 이론들을 학생들이 쉽게 체득할 수 있도록 수업을 구성해 왔다. 그는 창의적인 수업 방식과 그 성과를 인정받아 2019년 대한민국 경제교육대상 ‘경제교육단체협의회 회장상’을 수상했으며, 매일경제신문 경제수업지도안 교육부장관상과 한국경제신문 경제수업지도안 최우수상 등 다수의 경제· 금융 교육 관련 상들을 휩쓸었다.
『최강의 실험경제반 아이들』은 이런 저자가 13년 넘게 실험경제반 학생들과 함께 진행한 수업 내용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재구성해 담아낸 책이다. 처음 접한 경제학이 어렵고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이 책과 함께 쉽고 재미있게 경제 원리와 이론을 익히며 똑똑하게 미래를 준비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