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상세
4월 3주차 신간 전자도서 안내.
- 작성자:경북점자도서관
- 작성일시:2026년 4월 17일 11:03 오전
- 조회수:14
우리 경북점자도서관은 시각장애인 여러분들의 독서와 학습을 위해서 주 1회 전자도서와 월 2회 음성녹음 도서를 신규로 제작하여 등록합니다.
1. 1919 경성 소년 [어린이문학]
저자: 설흔
일제 강점기 1919년 경성, 열세 살 소년은 무엇을 보고 어떤 고민을 했을까?
백발의 할아버지와 운명 같은 이틀의 만남과 폭발로 소년의 세계가 흔들린다.
목숨을 건 강우규 할아버지의 승부를 본 지호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풍경은 좋은데… 참 좋은데, 어쩐지 좀 재미가 없습니다.”
“그건 네가 조선 사람이기 때문이다.”
《1919 경성 소년》은 강우규 의사가 조선 총독에게 폭탄을 던진 역사적 사건을 축으로 하여 한 소년의 정체성 탐색과 성장을 그린 역사 동화이자 성장소설이다. 개인의 고민이 시대적 대의와 이어지는 지점을 섬세하고 밀도 있게 그렸다. 일본인 친구 산시로와의 유도 시합을 앞두고 있던 지호는 남대문 역 앞에서 백발의 할아버지와 부딪힌다. 그리고 할아버지에게 경성 시내를 안내하게 된다. 조선인들의 거리 종로통과 일본인들의 진고개 상점가, 경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남산을 함께 걸으며 지호는 할아버지를 통해 식민지 조선인의 처지를 자각하고 승부의 의미를 생각한다. 다음 날, 할아버지는 총독에게 폭탄을 던지고 체포된다. 그리고 재판을 받고 이듬해 순국한다. 이 일련의 일들을 겪으며 지호는 조선의 현실과 자신의 진로에 대해 각성하며 스스로 자기의 길을 찾아가기로 한다.
이 작품은 독자들을 당대의 생생한 현장으로 안내하며 당시에 살았던 인물들을 실감 나게 묘사한다. 또한 강우규 의사의 영웅적 결단뿐만 아니라 인간적 고뇌와 매력을 드러내어 그 시대와 인물들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게 해준다. 나아가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실존적이며 근원적 질문을 독자에게 던진다.
2. 내 맘대로 엉뚱 구구단 [어린이문학]
저자: 송재환
팔이십육? 팔이지옥!
내가 만든 엉뚱 구구단, 너도 들어볼래?
바람어린이책 19권. 개학 하루 전, 하라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모든 방학 숙제를 끝냈지만 구구단 외우기만은 끝내지 못한 것. 개학을 한 후에도 구구단을 외우기 힘든 하라. 반면, 같은 반 친구인 정상이는 구구단을 막힘 없이 줄줄 외운다. ‘구구단을 외자’ 놀이에서 정상이에게 무참히 패배한 하라는 정상이의 콧대를 눌러주기 위해 구구단을 외우지만, 아무리 외워도 6단과 7단은 어렵기만 하고, 엉뚱하고 이상한 구구단만 떠오르는데….
3. 돈은 좋지만 제테크는 겁나는 너에게 [경제경영]
저자: 뿅글이
“주변 사람들과 지금의 나를 비교할 필요는 없어요. 여러분의 재테크 여정에 함께 할게요.”
16만 구독자가 닮고 싶어 하는 ‘뿅글이’의 첫 번째 재테크 에세이!
재테크로 고민하는 Z세대에게 전하는 따스한 위로와 응원
재테크에 관한 진정성 있는 따뜻한 조언으로 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은 유튜브 크리에이터 뿅글이. 다양한 재테크 노하우와 뿅글이의 성장 이야기를 담은 첫 책이 드디어 출간되었다. 뿅글이 채널의 영상에는 “뿅글님 영상은 늘 배울 게 많아요”, “항상 좋은 자극 많이 받고 가네요”라는 댓글들로 가득하다. 많은 이들이 그녀의 똑 부러지는 모습을 보고 동기부여를 받지만, 누구에게나 힘든 시기가 있듯이 저자에게도 힘든 시간이 있었다. 이 책은 그 길을 지나온 저자가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돈 고민을 하는 사회초년생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며, 재미있게 돈 모으고 불리는 뿅글이만의 노하우를 전한다. 그동안 영상으로는 담아내지 못했던 ‘가장 효율적인 예산 세우는 법’, ‘SNS를 통해 나를 브랜딩하는 법’, ‘부동산 임장을 취미로 만드는 법’까지 아낌없이 담았다.
4. 마이 폴리스맨 [영미소설]
저자: 베선 로버츠
1950년대 영국 브라이턴과 1999년 피스헤이븐을 넘나들며 톰, 패트릭, 매리언 세 사람의 격정적 사랑과 파경, 그리고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 이룬 화해를 그렸다(매리언은 톰의 아내, 패트릭은 톰의 동성 연인이다). 총 다섯 장으로 이루어진 이 소설은, 파경이 있고 40년 뒤 뇌졸중에 걸린 패트릭을 매리언이 집에 들여 보살피며 그에게 쓴 고백의 편지와 1950년대 당시 패트릭이 기록한 일기가 한 장씩 교차 서술된다.
14주째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수 해리 스타일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크라운〉에 출연하며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드라마 부문)을 수상한 배우 에마 코린이 주연한 영화 〈마이 폴리스맨〉의 원작 소설이다. 영화는 11월 4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5. 밤의 거미원숭이 [일본소설]
저자: 무라카미 하루키
“내가 아는 것은, 내가 이런 이야기를 신나게 썼다는 것뿐입니다. 그러니까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하루키의 기발한 상상력에 미즈마루의 맛깔난 삽화가 어우러진 초현실주의적 초단편소설 모음집
무라카미 하루키의 풍부한 상상력과 기발한 상황 설정, 독특한 여운을 남기는 문체에 안자이 미즈마루의 엉뚱하고도 매력 넘치는 삽화가 만났다. 영상 세대인 현대 독자들의 감수성을 자극하는 37편의 글을 묶어낸 초단편소설집.
이 책에 수록된 초단편들은 원래 잡지의 광고 시리즈로 쓰인 것들이다. 하루키는 제1부에 수록된 작품들은 ‘J. 프레스’ 사의 양복 광고, 제2부는 ‘파카 만년필’ 광고를 위해 썼다. 그러나 제품 광고라는 실용적 목적에 아랑곳없이 하루키가 마음 가는 대로 이야기를 쓰고, 안자이 미즈마루 역시 마음 가는 대로 그림을 그렸다는 점에서, 이 시대를 대표하는 두 거장의 개성적인 예술 세계를 만끽하기에 손색이 없다.
『밤의 거미원숭이』는 하루키 특유의 환상성이 돋보이는 상상력의 원천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각각의 단편들을 읽다 보면 하루키 소설 속의 환상적 요소들, 즉 샌더스 대령이라든지 ‘입구의 돌’이라든지 양 사나이, 개구리 군, 교정원이자 귀 모델이자 콜걸인 여자 등이 이런 유희적 상상력에서 창조되었을 것이라는 점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 거기에 하루키의 오랜 파트너인 안자이 미즈마루의 유머와 위트가 넘치는 그림들이 곁들여졌으니, 하루키의 팬이라면 절대 모르고 지나칠 수 없는, 소장 가치가 충분한 초단편 컬렉션이다.
6. 사는 사람 [한국소설]
저자: 정이현
“똑같은 척하는데 사실은 다른 거, 그게 제일 싫어.”
현대인의 불안을 정교하게 직조하는 도시적 감수성의 대가 정이현 작가 신작 소설
모르는 새 내가 팔아버린 것과 내가 빼앗긴 것, 그리고 잃어버리지 않은 것들에 대하여
‘다미’는 유명 학원의 상담실장으로 일하며 치열한 경쟁과 부모들의 과도한 교육열 속에서 살아간다. 남자 친구 ‘우재’와 함께 고급 아파트를 보러 다니는 ‘부동산 투어’에 빠져들면서, 아주 구체적인 최애 부동산 리스트를 가지고 하나하나 도장깨기를 시작한다. 우재는 임장을 다니며 상류층의 일원이 된 듯한 착각을 즐기지만, 다미는 왠지 비싼 집을 볼 때마다 불안한 마음이 더욱 고조된다. 한편, 다미는 학원에서 한 학생으로부터 시험지를 미리 보여달라는 부탁을 받게 된다. “사람 하나 살려주신다고 생각하면 안 될까요. 제발요.” 이 소설은 현대사회의 계급과 욕망, 윤리적 딜레마를 현실적인 디테일과 섬세한 심리묘사를 통해 날카롭게 보여준다.
7. 일억 번째 여름 [청소년소설]
저자: 청예
“내 선택은 늘 하나였다. 너를 지키는 일.”
한국문학을 이끌 젊은 작가 청예가 선보이는 지극하고도 간절한 사랑과 구원의 이야기
한국과학문학상,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 K-스토리 공모 등 각종 공모를 휩쓸고 예스24 ‘한국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에 선정된 청예의 신작 장편소설 『일억 번째 여름』(창비청소년문학 136)이 출간되었다. 『오렌지와 빵칼』 『낭만 사랑니』 등 도발적인 시선과 독특한 문장으로 주목받은 청예는 이번 작품에서 처음으로 곡진한 사랑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무더운 여름만이 반복되는 세계에서 멸망을 막기 위해 함께하는 이들은 과연 불안과 공포를 이겨 내고 새로운 계절을 맞이할 수 있을까? 서로를 구하기 위해 기꺼이 온 삶을 내던지는 모습이 깊은 울림을 전하는 가운데, 잔혹한 운명 속에서 피어나는 애달픈 사랑이 진한 잔상을 남긴다.
8. 전생의 구남친들 [한국소설]
저자: 설이언
전생을 기억하는 이서재. 지질한 연애가 끝난 날, 다시는 사랑 따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다음 날 전생에 사랑했던 남자들이 한꺼번에 나타난다. 목숨보다 사랑했던 수안, 현달, 영호. 그리고 이번 생의 썸남 이강까지. 그토록 바랐던 재회였지만, 설렘보다 먼저 밀려온 건 혼란이었다. 열 손가락 중 가장 필요한 하나만 고르듯 한 사람을 선택하라는 건 잔인했다. 결국 서재는 한 사람을 선택하는 대신 모두를 만나보고, 감정을 확인하고, 한 명씩 지워보는 소거법을 택한다. 하지만 사랑은 탈락자를 정한다고 승자가 또렷해지는 게임이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되는데….
9. 주마등 임종 연구소 [한국소설]
저자: 박문영
“사람은 원하는 방식으로 죽을 수 있어. 그래서 여기 왔잖아.”
SF어워드 대상 수상 작가 박문영이 초대하는 세계
원하는 시공간에서 암호를 말하면 당신의 임종이 시작된다
2015년 SF어워드 중·단편소설 부문 대상, 2019년 SF어워드 장편소설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작가 박문영의 신작 소설 『주마등 임종 연구소』가 소설Q 아홉번째 작품으로 출간되었다. 사회에서도 뜨겁게 논의되고 있는 존엄사에 대한 이야기와 더불어 여성 간의 연대를 그리는 이 소설은, 첫 장부터 긴장감 넘치는 장면을 밀도 높게 제시하며 읽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안락사가 법으로 허용된 직후의 미래 세계, 연계기관으로 설립된 ‘주마등 임종 연구소’는 지원자들에게 시공간을 넘어 원하는 장면에서 원하는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장 행복한 장면에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다는 연구소의 설명과 달리, 임종 과정 중 갑작스러운 발작을 겪고 의식불명에 빠진 지원자가 등장하며 소설은 시작된다. “독자가 자신의 죽음과 조우하게 하되, 결국 ‘살아감’에 대해 생각하도록”(해설, 김보영) 이끄는 이 소설은 존엄한 죽음 그리고 현재의 삶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남긴다.
10. 죽음을 배우는 시간 [인문]
저자: 김현아
2021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현대의학의 ‘죽음 비즈니스’에 속지 않기 위해서는 누구에게나 죽음을 배우는 시간이 필요하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일어나는 최대의 사건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이 일생일대의 사건에 대해 새 자동차를 구입할 때보다도 준비를 덜 한다. 스스로 선택한 방식으로 존엄하게 삶을 마무리하는 법은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심지어 병원에서도 알려주지 않는다. 저자 김현아 교수(한림대학교 류마티스내과)는 관절염의 기초·임상연구에 다양한 업적을 남긴, 한국 류머티즘 연구를 대표하는 의학자다. 30년간 의료현장 일선에서 ‘좋은 죽음이란 무엇인가’를 치열하게 고민해온 저자는 『죽음을 배우는 시간』에서 건강을 유지하는 일과 죽음을 배우고 준비하는 일이, 좋은 삶이라는 목표를 위해 똑같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저자는 현대의학이 늙음과 죽음을 치료해야 할 질병처럼 호도하면서 오히려 죽음을 덜 준비하게 되었다고 지적한다. 의료기술이 발달하며 의학이 죽음을 더욱 외면하는 역설적인 시대에 살게 된 우리가 알아야 할 노화와 죽음의 의미부터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법까지 ‘죽음 공부’의 모든 것을 이 책에 담았다. 병원의 ‘죽음 비즈니스’에 속지 않고 원하는 방식으로 생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실제로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일종의 매뉴얼로 읽어도 좋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