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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4주차 신간 전자도서 안내.

  • 작성자:경북점자도서관
  • 작성일시:2026년 4월 24일 11:03 오전
  • 조회수:13

우리 경북점자도서관은 시각장애인 여러분들의 독서와 학습을 위해서 주 1회 전자도서와 월 2회 음성녹음 도서를 신규로 제작하여 등록합니다.

 

 

1. 1페이지 한국사 365 [역사문화]

저자: 심용환

 

한국사의 가장 중요한 장면 365개를 1권에 담았다

『세상의 모든 지식이 내 것이 되는 1페이지 한국사 365』는 매일 1페이지씩, 365개의 주제를 읽으며 한국사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사건, 인물, 장소, 유적·유물, 문화, 학문·철학, 명문장 총 일곱 분야의 지식을 다루고 있어 한국사의 주요 장면을 빠짐없이 살펴볼 수 있다. 관심 있는 내용부터 읽어도 좋고 처음부터 차례대로 읽어도 좋다. 재미있게 읽기만 하면 지식이 쌓이고, 대화가 풀리고, 세계가 확장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다양한 주제를 1페이지씩 담아 글은 짧고 쉽지만, 내용은 깊고 충실하다. 그래서 한국사를 처음 배우는 사람, 다시 배우는 사람 혹은 기초부터 차근차근 교양을 쌓고 싶은 사람, 시험을 대비하는 사람 모두에게 친절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2. 2025 제8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 [한국소설]

저자: 고선우, 이연파, 최장욱

 

김초엽, 천선란, 청예 등 한국의 대표 SF 작가들이 탄생했던 자리, 2025 제8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 출간

『2025 제8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이 허블에서 출간되었다. 한국과학문학상은 김초엽, 천선란, 청예 등 한국 SF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는 작가들을 배출한 명실상부 국내 최고, 유일의 SF 작가 등용문으로 자리 잡았다. 그리고 2025년 8회차를 맞아 한국과학문학상은 올해부터 변화가 생겼다. 중단편의 경우 기존 5명에서 3명으로 수상자 인원에 변화를 꾀하며, 작가 한 명 한 명에 더욱 집중했다. 아울러 이전 회차들과는 달리 올해부터는 1편이 아니라 2편 이상을 응모작으로 받아, 응모 작가의 신뢰도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되었다. “하나의 아이디어에만 기대지 않고 개성과 필력이 고르게 좋은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김성중 소설가)다는 심사평이 나온 배경이다. 그뿐 아니라, 응모 자격을 신인으로 제한 두지 않고 기성 작가들에게도 문호를 활짝 열어두었다. 그리하여 “보통 예심에서는 좋은 작품을 음미하기보다는 덜 좋은 작품을 가려내는 데 집중하는데, 이번 예심에서부터 응모작을 ‘감상’하게 되는 드문 경험을 했”(인아영 평론가)다고 한 심사위원이 밝혔을 정도로 응모작들의 수준이 빼어났다. 그 빼어난 응모작들 중에서 치열한 과정을 거쳐 선정된 올해 수상작들이 역대급 수작이라는 호평을 받은 이유다.

 

 

3. 눈물 소리가 들렸어요 [일본소설]

저자: 가나리 하루카

 

“지금은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있어서 기뻐. 눈앞에서 울어도 되는 사람이 생겨서 좋아.”

남몰래 우는 소년과 눈물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소녀의 만남

눈물 소리가 전하는 진심, 커지는 감정과 함께 성장하는 두 사람

사람의 눈물이 소리로 들린다면 어떤 소리가 날까? 어릴 적부터 학급 임원을 도맡아 하며 의젓하고 모범적인 이미지를 깨뜨리지 않기 위해 남몰래 숨어 우는 소년과 눈물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소녀의 만남, 성장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 소설 《눈물 소리가 들렸어요》가 해피북스투유에서 출간되었다.

중학교 1학년인 사토이 미온은 모계유전으로 눈물 소리를 들을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갖고 태어났다. 미온은 이 능력으로 겉과 속이 다는 사람들을 보게 되고, 친구를 사귀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정도를 넘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러던 어느 날, 어김없이 홀로 점심시간을 보내던 미온은 교실 밖에서 들려오는 눈물 소리를 듣게 된다. ‘부드럽고 고운 멜로디’처럼 들리는 눈물 소리를 따라 걷다 도착한 뒤뜰에서 혼자 울고 있는 학생회장 다카사카 켄을 만나게 된다. 남들 앞에서는 인자한 미소를 짓고 타인의 감정을 잘 헤아리는 인기남이자 주인공 앞에서는 울보가 되는 켄과 아웃사이더 미온이 만나 서로의 세계에 녹아들며 성장한다.

 

 

4. 당신을 구우니 내가 사라졌다 [한국시]

저자: 김나현

 

죽는 방식으로만 살아 있는 것들을 위하여

‘어떤 것들은 죽는 방식으로만 살아 있었다.’ 김나현의 시집 《당신을 구우니 내가 사라졌다》를 관통하는 이 서늘한 문장은 역설적으로 이 시집이 지독하리만치 ‘삶’의 본질에 밀착되어 있음을 증명한다. 시인은 사라짐으로써 비로소 선명해지는 존재들, 그리고 소멸한 뒤에야 손끝에 잡히는 진실의 잔해들을 향해서 처절하고도 아름다운 헌사를 보낸다.

시집은 감정의 흐름에 따라 네 개의 부로 나뉜다. 「1부 무해한 애도」는 상실을 치유나 극복의 대상으로 보지 않는다. 대신 감정이 그곳에 ‘남아 있다’는 사실을 긍정한다. 「2부 이름 없는 몸」은 고통과 상실이 언어로 규정되기 전, 날것 그대로 몸에 밀려오는 순간을 포착한다. 「3부 묻히고도 남은 밤」에서는 억눌린 감정이 밤마다 떠오르는 과정을, 「4부 몸의 말들」에서는 언어와 신체가 서로에게 흔적을 남기며 상처가 기억으로 환원되는 과정을 그린다.

 

 

5. 당직실 고양이 [한국소설]

저자: 송대길

 

탄탄한 기본기를 지닌 기대되는 신인작가의 탄생

사상 최초 ‘당직실 고양이’와 인간의 강력범죄 공조수사가 시작된다

기발한 설정과 흡인력 있는 전개로 독자를 사로잡을 준비가 된 작가 송대길의 장편소설 『당직실 고양이』가 도서출판 비엠케이에서 출간되었다. 『당직실 고양이』는 송대길 작가의 첫 장편소설로, 신인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탄탄한 서사와 문장력을 선보이며 2024년 가장 기대되는 신인 작가의 탄생을 알렸다. 특히 광고회사 팀장인 길건이 모종의 음모로 인해 고양이가 된다는 SF적 설정과, 고양이가 되어 강력범죄수사대에서 살인 사건을 파헤치게 되는 추리소설적 전개가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당직실 고양이』만의 매력을 자아낸다.

광고회사에 다니고 있는 길건은 광고를 수주한 것을 축하하는 회식 자리에서 술을 마시고 필름이 끊긴다. 그런데 눈을 떠보니 어딘가 이상하다. 사람들의 키는 훌쩍 커 있고, 냉장고 손잡이는 닿을 수도 없을 만큼 높은 곳에 있다. 길건은 곧 자신이 고양이가 되었음을 깨닫는다. 자고 일어나니 하루아침에 고양이가 되었다니, 길건은 팔짝 뛸 노릇이지만 강력범죄수사대에서 키워지게 되며 생각보다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실 길건은 누구보다 머리가 비상한 인물이다. 그 비상한 머리가 겉모습이 바뀌었다고 어디 갈 리는 없는 것이다. 길건은 ‘링컨콘티넨탈 할머니’의 사망에 무언가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는 걸 눈치채고 사건의 배후를 쫓기 시작하는데, 예상치 못한 상황에 맞닥뜨리게 된다.

길건은 왜 고양이가 된 걸까? 다시 인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무엇보다 링컨콘티넨탈 할머니의 죽음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 걸까? 사상 최초 고양이와 인간의 강력범죄 공조수사가 시작된다.

 

 

6. 수영이 나에게 [에세이]

저자: 김찬희

 

“잘 하는 사람이 아니라, 계속 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꾸준함’이라는 작은 용기의 아름다움

수영이라는 매개를 통해 자신과 세상을 조용히 껴안고 살아가는, 단단하면서도 유연한 생활 철학자의 기록

일상의 철학을 담은 수영 에세이

『수영이 나에게』는 수영이라는 일상적이고 반복적인 행위를 통해 삶을 바라보는 감성 에세이다. 책에는 힘든 하루를 버텨내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수중 유머이자 인생의 은유가 가득하다. 물속에서 때론 ‘무적의 수영로봇’이 되는 상상을 하며 인생을 버티는 법을 배운 저자의 생활 철학자다운 면모가 책 속 곳곳에 흐른다.

매일 반복되는 동작 속에서 저자는 인생의 리듬과 감정을 길어 올린다. 물에 뜨고 가라앉는 순간들은 우리 삶의 희망과 무력함을 닮아 있다. 거창한 해석 대신 담백한 체험으로 풀어내는 성찰의 말들이 오히려 깊이 있게 다가오는 이 책은 수영이라는 일상의 행위가 이렇게도 철학적일 수 있다는 걸 알려준다. 수영장에서 겪는 작고 사소한 순간들, 누구나 겪지만 아무도 쉽게 말하지 않는 감정들을 저자는 물결처럼 잔잔하게 전해준다.

 

 

7. 식탁 독립: 부엌의 탄생 [에세이]

저자: 김자혜

 

이제야 ‘나의’ 부엌이 탄생한 기분! 식탁 독립 만세!

세미콜론에서 선보이는 음식 에세이 시리즈 ‘띵’의 열다섯 번째 주제는 ‘식탁 독립’이다. 나의 끼니를 부모님을 비롯한 다른 식구의 손을 빌리거나 외식과 배달 음식에 의존하지 않는 것. 스스로 장을 봐서, 차리고, 먹고, 치우는 이 모든 일련의 과정이 이 책에서 정의하는 ‘식탁 독립’일 것이다. 어찌 보면 어른이 되면서 밟게 되는 당연한 수순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온전히 ‘독립’이라는 표현을 쓸 수 있기까지의 과정이 생각만큼 호락호락하지 않음을 우리는 경험으로 알고 있다.

이 책은 ‘시골에서’와 ‘도시에서’ 두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패션지 에디터로 오래 근무해온 김자혜 작가는 어느 날 불현듯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지리산 부근의 시골 마을로 내려간다. 1부 ‘시골에서’에는 지리산으로 내려가 살기 위한 준비 과정을 담은 전작 『조금은 달라도 충분히 행복하게』 이후 펼쳐지는 진짜 삶이 담겼다. 돌이켜보면 그것이 ‘부엌의 탄생’을 알리는 시초가 되었다. 2부 ‘도시에서’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4년간의 시골살이를 마치고 다시 도시로 돌아와서의 생활을 담고 있다. 삶은 다시 바쁘고 촘촘해졌지만 더 이상 부엌에서 헤매지 않고, 무엇을 해야 할지도 남에게 묻지 않는다. 나의 한 끼를 위해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대충 먹지 않으려 노력한다. 의식적으로 끼니를 외면하지 않으려는 태도는 시골살이에서 몸에 익힌 그대로 고스란히 도시에서도 이어진다.

작가가 시골에서 내려가 지냈던 과거에도, 그리고 다시 도시로 돌아와 바쁜 일상을 이어가게 된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시간 내내 변하지 않을 것이 있다면 그건 바로, 자신만의 부엌이 탄생했다는 것일 테다. 이제는 부엌 안의 살림살이 규모와 냉장고 안의 식재료 상황을 파악하고, 나 자신의 건강을 생각하면서도 음식물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주체적인 끼니를 해결해나가는 기쁨을 이 책은 온전히 담고 있다.

 

 

8. 영릉에서 [한국소설]

저자: 박솔뫼

 

나도 모르게 벌어지는 움직임에 대한 여덟 가지 이야기

다른 곳을 동시에 바라보는 소설가 박솔뫼의 신작 소설집

2009년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래 한국문학에 대체 불가능한 자리를 구축해 온 소설가 박솔뫼의 신작 소설집 『영릉에서』가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이는 2022년에 출간된 『믿음의 개는 시간을 저버리지 않으며』 이후 3년 만의 신작 소설집으로, 고유한 리듬감으로 시간을 넘나드는 박솔뫼의 단편소설을 사랑하는 독자들에게는 무척이나 반가운 소식일 것이다.

소설집 『영릉에서』에는 이곳과 저곳의 장소들과 이때와 그때의 시간들을 자유로이 거닐며 우리의 현재를 새삼스럽고 낯선 것으로 만드는 여덟 편의 작품들이 수록되었다. 작가는 서로 다른 시간과 공간을 한 편의 단편소설 안에 적극적으로 들여놓으며 독자들로 하여금 언뜻 관련이 없이 보이는 것들끼리의 연결에 대해 고민해 보도록 한다. 고민을 시작하기 전, 그러니까 박솔뫼의 소설 세계로 입장하기 전,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이 움직이는 방식을 천천히 들여다보는 일이다. 학교나 회사에 갈 때, 양치를 하거나 잠을 잘 때, 과일이나 빵을 먹을 때 우리의 팔과 다리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지켜보다 보면 어느새 그 움직임이 이끄는 뜻밖의 때와 곳에서 고개를 드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된다. 박솔뫼의 소설이 선사하는 모험의 의외성과 이동의 자유로움은 소설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가장 기분 좋은 선물일 것이다.

 

 

9. 와이카노 [한국소설]

저자: 김유원

 

“낸들 아나. 뭔가 사정이 있겠지.” 막막한 이해보다 먹먹한 오해를 택하는 사람들 이야기

《불펜의 시간》 한겨레문학상 수상 김유원 작가 신작 소설

대구의 한 재래시장에서 27년 동안 손칼국숫집을 운영해온 ‘선희’에게 갑자기 설거지 담당으로 함께 일했던 ‘경숙’이 퇴직금을 요구한다. ‘누가 시장에서 일하면서 퇴직금 타령을 하나’ 싶어 황당하고 화가 나 있던 선희는 소설가 딸 ‘해리’에게 전화해 하소연하고, 해리는 그런 엄마의 속도 모르고 자신이 쓴 소설 태반이 노동에 관한 내용인데 어떻게 퇴직금을 안 줄 수 있느냐고, 주는 게 맞는 거라고, 그깟 몇백 아끼고 아껴서 뭐 할 거냐며 되받아친다. 선희는 늘상 해리에게 전화가 오면 돈 달라고 할까 봐 겁을 내다가도 돈 이야기를 않고 끊으면 어떻게 먹고사는지 걱정되는 사람이었고, 월세라도 아끼게 전세금을 마련해줘야 하나 싶다가도 밥벌이도 못하는 그 일을 계속한달까 봐 입을 다무는 사람이었다. 이후 경숙과의 문제가 해결되고 기쁜 마음에 해리에게 연락한 선희는 자신의 당당한 목소리 너머로 느닷없는 딸의 흐느낌을 들으며 생각한다.

야가 소설이 잘 안 써지나? 생활비가 부족한가? 삶이 고된가? … 니 진짜 와이카노.

 

 

10. 트럼프 2.0 시대 [경제경영]

저자: 박종훈

 

2024년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트럼프 2.0 시대』가 도래했다. 지난 2017년 트럼프 정부 1기 때와는 판도가 완전히 달라진 양상이다. 한층 강력해진 트럼프 정부 2기를 앞두고 여러모로 불리한 정책 방향이 예상되지만 대한민국 경제는 물론, 세계 경제사의 현장에서 함께 뛰어온 박종훈 경제 전문가가 정확한 분석과 대비를 통해 트럼프 리스크를 트럼프 기회로 바꿀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더불어 트럼프 정책이 어떤 나비 효과를 불러올지, 그리고 그 안에서 어떠한 기회를 찾을 수 있을지 정확하게 분석한다. 국내 대다수 언론들의 예측을 깨고 대선 전부터 트럼프 당선을 예견해 온 저자가 더욱 막강해진 트럼프 2.0 시대에 환율, 금리, 물가 등 글로벌 경제의 거대한 지각 변동, 미중 패권 전쟁과 무역 질서의 재편, 반도체와 에너지 산업의 향방,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위기, 중국과 대만 갈등을 포함한 국제 정세와 더불어 이러한 변화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지 면밀히 짚어 본다. 트럼프 시대를 위기가 아닌 새로운 기회로 삼고자 하는 저자의 간절한 바람과 더불어 다시 한번 대한민국이 재도약할 수 있는 부활의 길을 찾을 수 있기를 바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