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상세
6월 4주차 신간 전자도서 안내.
- 작성자:경북점자도서관
- 작성일시:2026년 6월 26일 11:00 오전
- 조회수:10
우리 경북점자도서관은 시각장애인 여러분들의 독서와 학습을 위해서 주 1회 전자도서와 월 2회 음성녹음 도서를 신규로 제작하여 등록합니다.
1. 내 사랑 36.5 [한국시]
저자: 임복희
임복희 시인의 첫 시집 《내 사랑 36.5》는 삶의 온기를 지켜온 한 사람의 긴 여정이자, 선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본 기록이다. 그 마음은 세상의 거친 풍파 속에서도 이끼처럼 푸르게 자라, 마침내 시가 되어 세상 밖으로 나왔다. 그 안에는 사랑과 성품, 그리고 인간에 대한 믿음이 조용히 숨 쉬고 있다.
임복희의 시는 독자를 편안하게 끌어들여 ‘나’의 이야기를 ‘우리’의 이야기가 되게 하며 여운을 남게 한다. 많은 시들이 선경후정(先景後情)의 구성으로 결미에 의미가 함축되어 있으며, 시각적 심상으로 형상화하면서 서사적 소재를 서정적 감성과 은유로 형상화하고 있다.
‘글은 곧 사람이다’라는 말처럼 임복희 시인의 인품과 똑같은 시 97편은 시집 제목 ‘내 사랑 36.5’처럼 감정의 온도를 물리적 온도와 연결하여 인간의 사랑과 성품을 탐구하는 작품들로, 36.5라는 구체적인 수치를 통해 사랑의 적정 온도를 중심으로 인간 관계에서의 ‘균형과 절제, 따뜻함의 유지’라는 철학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특히 구순이 넘으신 시어머니를 지극히 봉양하고 있는 효심 깊은 시인은 평생 홀트아동복지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 시집의 수익금을 홀트아동복지회에 기부, 한부모가정의 삶을 밝히는 데 쓰인다.
2. 바르셀로나의 유서 [한국소설]
저자: 백세희
“난 결국 나를 이길 수 없을 것 같아. 그래서 유서를 썼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백세희 첫 소설
2018년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를 통해 지독하게 우울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매일매일 행복하지도 않은 사람들 곁에 누운 에세이스트 백세희의 첫 소설 『바르셀로나의 유서』가 위즈덤하우스 위픽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처음 쓴 책이 30개국에 번역되고 전 세계에 100만 부가 팔린 작가 ‘이샘’은 어느 날, 스페인어판 번역자인 ‘파울라’로부터 만나고 싶다는 메일을 받는다. 합정역에 나타난 파울라는 예쁜 사람 앞에서는 기가 죽고, 들러리가 되고 싶은 마음이 무럭무럭 자라나는 샘에게 동경과 열등감을 모두 불러일으키는 아름다운 여자였다.
아름답고 어리고 눈부신 파울라가 자신의 고향으로 샘을 초대하자, 비행기에 올라탄 샘은 아름다운 존재를 따라가고 싶은 마음과 샘난 마음으로 부풀어 오른다. 해변과 거리가 아름답게 빛날수록 스스로의 추함을 선명하게 발견해나가는 샘. 첫 책이 100만 부나 팔려도, 예쁘고 똑똑하고 대단한 사람이라는 말을 들어도 거울 속에 비친 샘은 늙고 살이 붙은 서른다섯. 샘은 “아무것도 없어 보이지만 환한 빛이 가득”한 마음 안쪽의 빛을 발견하고 자신과 끝끝내 화해할 수 있을까?
3. 삶에 사랑이 없다면, 그 무엇이 의미 있으랴 [철학]
저자: 에리히 프롬
에리히 프롬은 인간의 본성과 사회 구조를 통찰한 독일 출신의 사회심리학자다. 《사랑의 기술》, 《소유냐 존재냐》, 《자유로부터의 도피》 등 대표작을 통해 현대인이 겪는 소외와 자유의 불안을 분석하며, 인간다운 삶의 방향을 모색했다. 그는 진정한 사랑을 ‘기술이자 의지’로, 삶의 중심을 ‘소유’가 아닌 ‘존재’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프롬의 사상은 인간 존엄과 연대를 회복하려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메시지를 전한다. 그의 사상에 영감을 받아 쓰인 『삶에 사랑이 없다면, 그 무엇이 의미 있으랴』는 그의 저서 『소유냐 존재냐』와『사랑의 기술』그리고 『자유로부터의 도피』의 내용을 토대로 현대에 맞게 재구성되었다. 사랑에 정답은 없지만, 누군가는 아픔을 겪을 날이 기어코 찾아올 것이다. 하지만 그의 철학을 알고 있다면, 관계가 무너지고, 마음이 식고, 더는 사랑을 믿을 수 없을 때, 그의 철학이 당신에게 올바른 질문을 던져 줄 것이다. 왜 아팠는지, 무엇을 놓쳤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사랑하고 싶은지를 말이다. 그 질문들은 우리를 다시 사랑 앞에 서게 만들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도와준다. 사랑을 진심으로 마주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이 책이 그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4. 스즈메의 문단속 [일본소설]
저자: 신카이 마코토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원작소설
규슈의 조용한 마을에서 이모와 함께 살아가는 17살 소녀 스즈메. 어느 날 등굣길에 아름다운 청년과 스쳐간 스즈메는 “문을 찾고 있다”는 그의 뒤를 쫓아 산속 폐허에 들어선다. 그곳에서 스즈메가 발견한 것은 붕괴에서 빗겨난 듯 덩그러니 남겨진 낡고 하얀 문. 무언가에 이끌리듯 스즈메는 문을 향해 손을 뻗는데….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잇는 스즈메의 ‘문단속’ 이야기가 시작된다. 2023년 3월 8일 개봉 예정인 극장판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의 원작소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직접 집필하여 영화에서 소개되지 않은 캐릭터의 감정과 더 정밀한 세계관의 묘사를 담았다.
5. 엄마, 때로는 여자이고 싶다 [가정육아]
저자: 김일태
『엄마, 때로는 여자이고 싶다』
교수·부모교육 전문가·시인·서양화가·사진작가 김일태
아이를 품으며 잊고 지낸 나를, 조용히 다시 불러내는 시간.
흔들리고 주저앉아도, 당신은 여전히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삶과 사랑, 그리고 예술을 노래해온 김일태 박사가 엄마라는 이름 안에서 길을 잃은 당신의 마음에 따뜻한 등불을 밝혀드립니다.
6.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세계사 [역사]
저자: 임소미
복잡하게 얽혀 있는 세계사의 밑그림이 단박에 그려진다!
가장 빠르게 6,000년 역사를 내 것으로 만드는 [초압축 세계사]
러시아는 왜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이는 걸까? 미국은 언제부터 전 세계를 호령하는 강대국이 되었을까?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세계사』는 오늘날 꼭 알아야 할 세계사의 주요 사건을 핵심만 쏙쏙 정리했다. 고대 문명의 탄생부터 강대국의 발전 과정을 시간순으로 빠짐없이 정리해 현재의 세계정세가 어떻게 구축되었는지 머릿속에 세계사의 뼈대를 확실하게 잡기 충분하다. 특히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서술되어 있어 읽기 편하고, 속도감 있게 진행되는 스토리텔링으로 정신없이 책장을 넘기게 되는 재미와 흥미진진함까지 갖췄다. 역사를 뒤흔든 전쟁사부터 알아두면 쓸모 있는 세계사 교양까지, 어렵게만 느껴졌던 6,000년 세계사가 이 책 한 권으로 단숨에 정리되는 기적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7. 인어가 도망쳤다 [일본소설]
저자: 아오야마 미치코
서점대상 5년 연속 노미네이트 작가
2025 서점대상 수상작
화려한 도시 한복판에서 시작된, 마음속 인어를 찾아가는 이야기
제1회 미야자키 책 대상을 받은 데뷔작 『목요일에는 코코아를』 이후, 서점대상에 5년 연속 노미네이트된 아오야마 미치코의 신작 장편소설 『인어가 도망쳤다』가 국내에 출간되었다. 토요일 낮, 도쿄 긴자의 중심가. 인기 TV 프로그램 생방송에 한 남자가 불쑥 나타나 자신을 ‘왕자’라 소개하며 “내 인어가 도망쳤다.”라고 선언한다. 이 짧은 순간의 장면은 곧 SNS로 확산되어 일본 전역을 뜨겁게 달구고, 다섯 인물의 삶에도 예상치 못한 균열을 일으킨다.
현대인의 사랑과 자존감을 섬세하게 그려낸 이번 작품은, 화려한 긴자라는 공간 속에서 ‘왕자’와 ‘인어’를 둘러싼 기묘한 소동을 그리고 있다. 그리고 그 만남 이후, 다섯 인물이 각자의 내면을 마주하며 마침내 맞닥뜨리는 다섯 개의 작은 기적은 독자에게 따뜻한 위로와 웃음을 선사한다. 『목요일에는 코코아를』과 『월요일의 말차 카페』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아오야마 미치코는 이번에도 특유의 섬세한 시선으로 일상의 소소한 아름다움을 담아낸다. 그녀는 사랑과 우정, 그리고 자기 자신과 화해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 모두가 마음속 ‘인어’를 품고 살아간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긴자의 반짝이는 거리 위로 펼쳐지는 예상치 못한 사건과 인물들의 감정 변화는, 읽는 내내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8. 잃어버린 아이 이야기 [이탈리아소설]
저자: 엘레나 페란테
『잃어버린 아이 이야기』는 전 세계를 ‘페란테 열병’(#ferrante fever)에 빠뜨린 엘레나 페란테의 ‘나폴리 4부작’ 마지막 이야기다. 레누와 릴라라는 두 주인공의 우정은 유년기와 사춘기를 그린 제1권『나의 눈부신 친구』에서 시작해 청년기인 제2권 『새로운 이름의 이야기』와 중년기인 제3권『떠나간 자와 머무른 자』를 지나 노년기인 제4권『잃어버린 아이 이야기』까지 계속된다. 제3권『떠나간 자와 머무른 자』에서 릴라와 레누가 결혼과 출산 등을 경험하며 각자의 삶을 살아갔다면 제4권『잃어버린 아이 이야기』에서는 이들의 우정이 다시 시작된다. 숨 쉴 틈 없이 전개되는 강렬한 내러티브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우리는 페란테가 써내려간 강렬하지만 섬세한 이야기 속에서 릴라와 레누 사이에 존재하는 우정과 애증은 물론 여성 일반에 내재하는 모순, 여성이 겪는 보편적 경험을 발견한다. 피에트로와 이혼한 레누는 비이성적이고 잔혹한 니노와의 사랑과 섹스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 개인의 심연을 낱낱이 파헤치는 페란테의 ‘나폴리 4부작’은 현재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9. 할 수 있다 생각하고 방법을 찾아봅시다 [에세이]
저자: 신순규
“할 수 없다고? 아직 방법을 찾지 못했을 뿐!”
월가 시각장애인 애널리스트 신순규 신작 에세이
세계 최초의 시각장애인 공인재무분석사(CFA)이자 하버드·MIT에서 공부하고 미국 월가에서 31년간 애널리스트로 활약해 온 신순규의 『할 수 있다 생각하고 방법을 찾아봅시다』가 판미동에서 출간되었다. 베스트셀러 『눈 감으면 보이는 것들』(2015), 『어둠 속에 빛나는 것들』(2021)에 이어 4년 만에 펴낸 신작 에세이로, 글로벌 금융 최전선에서 쌓은 통찰과 장애를 넘어서는 긍정의 철학을 솔직하고 유쾌하게 담았다. 특히 2025년 9월 16일 파리 유네스코 본부 ‘국제 시각장애인 음악축제’에서 전 세계적 반향을 일으킨 저자의 연설 전문과, 그 행사를 성사시키기까지의 생생한 뒷이야기를 책 말미에 수록해 독자들에게 강렬한 울림을 전한다.
10. 허송세월 [에세이]
저자: 김훈
“중생의 어리석음은 한이 없는데, 나는 이 어리석음과 더불어 편안해지려 한다”
‘생활의 정서’를 파고드는 김훈의 산문 미학
삶의 어쩔 수 없는 비애와 아름다움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우리 시대의 문장가, 김훈. 시간과 공간 속으로 삭아드는 인생의 단계를 절감한다는 그가 “겪은 일을 겪은 대로” 쓴 신작 산문을 들고 돌아왔다. 생과 사의 경계를 헤매고 돌아온 경험담, 전쟁의 야만성을 생활 속의 유머로 승화해 낸 도구에 얽힌 기억, 난세를 살면서도 푸르게 빛났던 역사의 청춘들, 인간 정서의 밑바닥에 고인 온갖 냄새에 이르기까지, 그의 치열한 ‘허송세월’을 담은 45편의 글이 실렸다. ‘본래 스스로 그러한 세상’의 이치를 아는 이로서 그 어느 때보다 명료하고도 섬세한 문체로 생활의 정서를 파고든 《허송세월》은 김훈 산문의 새 지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