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9월 2주차 신간 전자도서 안내. 작성자: 경북점자도서관(kb2999) 작성일시: 2026-09-11 11:02:37.770212 조회수: 10 본문내용 우리 경북점자도서관은 시각장애인 여러분들의 독서와 학습을 위해서 주 1회 전자도서와 월 2회 음성녹음 도서를 신규로 제작하여 등록합니다. 1. 건축왕 정세권 [역사] 저자: 김경민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북촌, 익선동 한옥마을을 건설한 조선 최초의 디벨로퍼 정세권을 아시나요? 일제강점기, 한강 이북에 집을 지어 일본의 북진을 막고 조선물산장려운동, 조선어학회를 이끈 민족운동가이자 위대한 경영인 정세권을 조명한 단 한 권의 책. 북촌과 익선동에 자리한 대규모 한옥마을은 오늘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지이자 전 세계 여행자들이 찾는 ‘핫 플레이스’다. 하루에도 수천 명이 오가는 이곳의 한옥은 전통의 멋을 지니면서도, 작은 규모의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들어선 독특한 풍경을 보여준다. 그런데 이 전통적이면서도 이색적인 한옥마을은 언제, 누구에 의해 만들어진 것일까? 이 책은 바로 그 물음에서 시작되었다. 저자는 연구를 거듭하며, 이 아름다운 한옥마을이 사실은 일제강점기, 힘없고 가난했던 서민들에게 경성에서 살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려 했던 한 천재적 디벨로퍼의 꿈과 사명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당시 조선인들은 집을 구하지 못해 경성에서 내쫓길 위기에 처해 있었다. 이때 혜성처럼 등장한 디벨로퍼 정세권은, 일제에게 빼앗길 위기에 있던 북촌의 넓은 한옥과 땅을 사들여 여러 세대가 살 수 있는 대규모 한옥단지로 개발했다. 그의 마음속에는 “사람 수가 힘이다. 일본인의 북진을 막아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이 있었다. 만약 그가 북촌 땅을 사들여 한옥을 짓지 않았다면, 오늘 우리가 걷고 있는 북촌의 풍경은 일본 적산가옥단지였을지 모른다. 정세권은 주택사업을 통해 큰 부를 쌓은 뒤에도 신흥부유층과는 다른 길을 걸었다. 그는 “조선 사람은 조선 물건을 써야 한다”는 신념으로 ‘조선물산장려운동’을 후원하며 직접 경영에 참여했다. 그리고 조선어학회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했고, 그 대가는 가혹했다.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모진 고문을 당했고, 일제는 그의 막대한 자산을 빼앗았으며 개발사업의 길도 막아섰다. 결국 그가 설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개발회사 건양사는 쇠락할 수밖에 없었고, 정세권은 역사 속에서 잊혔다. 이 책은 건축학계, 역사학계, 국문학계에서 발견되는 정세권에 대한 파편적인 기록들을 모아 종합적 견지에서 연구했다는 점에서 독보적이다. 그의 모습이 입체적으로 완성되었을 때, 우리는 왜 지금까지 그를 기억하지 못했는지 숙연해질 수밖에 없다. 아름다운 한옥마을의 길을 걸으며 이제는 누구라도 ‘정세권’이라는 이름 석 자를 떠올리게 될 것이다. 2. 고양이 해결사 깜냥 7 [어린이문학] 저자: 홍민정 맛있는 냄새가 솔솔, 밤하늘 별이 총총 깜냥과 캠핑할 친구들 모여라! 어린이 베스트셀러 『고양이 해결사 깜냥』 7권 출간 대체 불가한 매력으로 사랑받는 ‘고양이 해결사 깜냥’이 일곱 번째 이야기로 돌아왔다. 하얀 고양이 하품이가 깜냥의 여정에 합류한 후 두 고양이의 눈길을 사로잡은 곳은 바로 강변의 캠핑장이다. 깜냥과 하품이는 자연 속에서 온갖 창의적인 놀이를 발견하고, 요리 대회에 참가해 요리 실력을 뽐내며 캠핑을 즐긴다. 두 고양이가 캠핑의 낭만을 만끽하며 단잠에 빠져들 무렵, 예상치 못한 귀신 소동이 일어나 평화롭던 캠핑장이 떠들썩해진다. 깜냥과 하품이는 해결사로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먹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다른 두 주인공의 귀여운 모습과 캠핑의 재미를 요모조모 표현한 이야기와 사랑스러운 그림이 독자들의 궁금증과 기대감을 한껏 높인다. 3. 기린 위의 가마괴 [한국소설] 저자: 강지영 망가진 세상의 안녕을 기원하는 강지영식 서스펜스의 절정 디즈니플러스 〈킬러들의 쇼핑몰〉 원작자 강지영 신작 소설 아침마다 지하철에서 기린 모자를 쓰고 기행을 벌이는 남자, 밤이면 검은 옷을 입고 나타나 악한들을 참교육시키는 여자. 피투성이 과거를 치유하고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막으려는 두 남매의 기적 같은 분투를 그린 강지영의 신작 장편소설 『기린 위의 가마괴』가 나무옆의자에서 출간되었다. 작가 강지영은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 원작 『살인자의 쇼핑몰』을 비롯해, 드라마로 만들어진 『살인자의 쇼핑목록』, 수억 원의 판권료를 제안받으며 수출된 『심여사는 킬러』에 이르기까지 발표하는 작품마다 강렬한 인상을 남겨왔다. 신작 『기린 위의 가마괴』는 지금 여기의 문제를 날카롭게 비추는 강지영식 서스펜스의 절정을 보여준다. 망가진 세상을 어떻게 구할 것인가! 이 작품은 그에 대한 또 하나의 호쾌한 대답과 가능성을 마주하게 한다. 4.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관계 [가정육아] 저자: 이은경 이 책은 아이를 잘 키우는 방법보다, 아이와 잘 연결되는 것이 먼저입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이해시키고 싶은 마음이 앞서는 순간이 있어서 더 설명하게 되고, 조금 더 정확하게 전달 하려고 애쓰게 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말이 많아 질수록 서로 사이가 가까워지는 느낌과는 조금 멀어 질 때가 있습니다. 아이를 향해 있었던 시간인데, 어느 순간부터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지에 더 신경 쓰며 사실은 그 앞에 서 있는 나를 놓치고 있었던 순간들. 이책은 그 장면에서 다시 시작해 보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급하게 잡고 싶은 마음에 도망가는 토끼를 쫒으면 쫒을수록 멀어집니다. 하지만 토끼가 다니는 길목에 기다리는 사람은 결국 두 마리를 만나게 됩니다. 아이와 그 옆에 서 있던 자기 자신을. 5. 문장이 사라졌습니다 [청소년소설] 저자: 지서희 “말 없는 애는 금방 이상한 애가 돼. 다들 침묵을 마음대로 해석하거든.” 잃어버린 말을 찾아주는 미스터리한 유실물센터, 그 안에서 펼쳐지는 진심과 우정, 용서의 이야기! 누군가가 말하지 못하는 단어와 문장까지 찾아주는 교내 유실물센터. 그 특별한 공간에서 도윤은 잃어버린 말이 적힌 라벨지를 건네주는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도윤은 다른 학생이 라벨지를 찾아가면 그 문장이 자신에게서 사라져 말로 뱉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설상가상으로 도윤은 친구 민재로부터 이어폰을 훔쳤다는 누명을 쓰고 협박을 받게 된다. 민재의 지시로 점점 많은 학생들이 센터에서 문장을 찾아가고, 도윤이 할 수 있는 말은 점점 사라지는데…. 자신의 말을 잃어가면서도 억울함을 풀어야 하는 도윤. 그는 과연 침묵 속에서 자신을 지킬 수 있을까? 『문장이 사라졌습니다』는 문장이 사라진 자리에서 진짜 마음을 찾아가는 한 소년의 이야기다. 6. 슬라임도살자 본풀이 [한국소설] 저자: 김해솔 “저는 그런 가짜 인간들, 슬라임을 죽이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상황에 맞춰 신을 매칭해주는 서비스, ‘신(神)부름센터’ 죽기 직전 연결된 낯선 신… 슬라임도살자? K-오컬트 블랙코미디, 제주 무속 신화 ‘지장본풀이’의 재해석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수상 작가 김해솔 신작 현실적인 심리 묘사와 장르적 서스펜스 감수성을 모두 갖춘 이야기꾼이라는 평을 받으며 장편소설 『노간주나무』로 제12회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대상을 수상한 작가 김해솔의 이번 작품은, 죽기 직전의 주인공이 ‘신(神)부름센터’라는 기묘한 서비스를 이용하며 벌어지는 K-오컬트 블랙코미디다. 제주 무속 신화 본풀이 속 인물 ‘지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캐릭터 ‘슬라임도살자’는 자신이 이천 년 전 살(煞)을 타고난 여자로 태어나 평생 죽음을 몰고 다닌다는 이유로 괴물 취급을 받다가, 결국 백정과 망나니 등 도살자들의 신이 되었다고 주장한다. 게다가 무언가를 죽여야 다른 무언가가 산다며 주인공에게 살인을 권하는데…! 전작 『노간주나무』에서 돌봄과 아동 학대 문제를 범죄 오컬트 장르로 풀었던 것처럼, 작가는 이번에도 교제 폭력이라는 현실의 문제를 블랙코미디의 언어로 비튼다. 전통 무속 신화의 본풀이 형식과 SNS 쇼츠 시대의 감각이 만나는 이 소설은, 타인을 돌보는 것과 자신의 생존 사이에서 오랫동안 억눌려 온 여성의 공격성과 파괴성을 정면으로 소환하며 묻는다. 당신 안의 신은 아직 잠들어 있는가. * 추천 독자 - 호러·오컬트·미스터리 장르 소설을 즐기는 독자 - 전통 무속 신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K-문학에 흥미를 느끼는 독자 - 강인한 여성 캐릭터와 통쾌한 서사를 좋아하는 독자 7. 얼음 녹이기 [한국소설] 저자: 김서해 “얼음이 물 됐으면 물이 있는 거잖아요. 물에도 의미가 있잖아요.” “무슨 의미가 있는데요?” “저야 모르죠. 근데 우리가 모르는 의미도 세상에 많아요. 하지만 뭔가 젖어 있을 거 아니에요.” 화제의 베스트셀러 작가 김서해가 건네는 사랑 이야기 공연예술학부 3학년 유성은 시나리오 사용 허가를 받고자 원작자인 퀴어 로맨스 작가 수현을 찾아간다. 단순한 절차로 시작된 만남은 예상보다 오래 이어지고, 두 사람 사이에는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이 서서히 쌓여간다. 유성의 오랜 친구 태영은 그 과정을 곁에서 지켜보며 익숙하다고 믿었던 관계가 조금씩 흔들리는 것을 느낀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순간들 사이로, 말하지 못한 감정들이 천천히 번져 나간다. 동경과 우정, 설렘과 질투가 뒤섞인 관계 속에서 세 사람은 같은 상황을 다른 방식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누구도 쉽게 이름 붙이지 못한 감정은 점점 깊어지고 관계는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지 못한 채 변해간다. 『얼음 녹이기』는 그 모든 어긋남 속에서도 천천히 떠오르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이다. 8. 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 [일본소설] 저자: 이치조 미사키 30만 부 돌파 베스트셀러, 일본 영화 개봉·한국 영상화 확정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스핀오프 전격 출간! “전작을 뛰어넘는 반전과 뜨거운 눈물. 슬픔이 가슴을 후벼 판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하다.” _독자 리뷰 중 한국에서만 누적 판매 부수 30만 부, 한국·일본·중국을 합해 5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의 후속작인 『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가 드디어 출간되었다. “내 생애 최고의 로맨스 소설”, “이렇게 펑펑 울어본 책은 처음이다”, “공공장소에선 절대 읽지 마시오”, “사랑의 정의를 다시 쓰게 한 책”이라는 독자들의 찬사를 받으며 베스트셀러에 오른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한국에서의 폭발적인 판매에 힘입어 일본에서도 역주행의 신화를 쓴 이례적인 기록을 남긴 소설이기도 하다. 한 편의 청춘 영화를 보는 듯 장면 장면이 생생히 그려져 수많은 영화 제작사에서 판권 문의가 쇄도했던 이 책은 결국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사랑하고 사랑받고 차고 차이고] 등을 만든 미키 타카히로 감독이 연출하고, ‘천년남돌’로 불리는 미치에다 슌스케, ‘떠오르는 신예’ 후쿠모토 리코 주연의 영화로 제작되어 7월 29일 일본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전작의 남자 주인공인 가미야 도루가 떠난 지 1년 후의 시점에서 시작되는 이번 책은 전작에서 반전의 핵심 키를 쥐고 있던 와타야 이즈미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또 한 편의 가슴 아린 사랑 이야기를 펼쳐놓는다. 밤에 자고 일어나면 기억이 리셋되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는 히노 마오리와 자신보다 상대를 먼저 생각하는 이타적 순애보를 보여준 가미야 도루. 그들 곁에서 도루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감춘 채 가장 친한 친구이자 조력자의 위치에 머물러야 했던 와타야. 전편에서 미처 다 풀어놓지 못했던 이야기, 와타야와 도루 사이에 있었던 숨겨진 일화가 와타야 앞에 나타난 새로운 사랑 이야기와 촘촘하게 얽혀 이번에도 이변 없이 독자들의 눈물샘을 건드린다. 9.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게 뭐냐고 묻는다면 [인문] 저자: 노우티 SNS 누적 조회수 1,000만 30만 독자가 열광한 인사이트! 시대의 아이콘들이 전하는 수만 가지 인생의 지혜 후회 없는 인생을 고민하는 당신에게 드립니다 “행복이 이끄는 삶을 사세요.” 공자부터 류이치 사카모토까지 후회 없는 삶을 위한 시대 인물들의 35가지 인생 대답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무엇을 바꾸고 싶습니까?”라고 누군가 묻는다면 어떻게 답할 것인가.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게 뭐냐고 묻는다면』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자신의 인생으로 증명한 시대의 아이콘 35인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어디에 투자하고, 어떤 스펙을 쌓아야 한다는 뻔하고 세속적인 이야기가 아니다. 인생에서 큰 벽을 마주했을 때 어떻게 이겨낼지, 어떻게 나 자신을 더 사랑하게 될지, 나아가 어떻게 후회하지 않고 인생을 행복으로 이끌 수 있을지에 대한 올바른 방향성과 가르침을 건넨다. 누구나 아쉬움을 느끼는 과거가 있다. 그러나 우리는 긴 여정의 인생을 산다. 오늘의 나는 과거의 내가 만들었지만 미래의 나는 오늘의 내가 만든다. 이 책은 공자, 나혜석, 빈센트 반 고흐, 류이치 사카모토까지 분야와 시대를 막론한 당대의 아이콘 35인의 인생 어느 한 지점만을 톺아보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살아온 삶의 궤적 깊숙한 곳의 이야기에 주목한다. 누군가에게는 단순한 명언 한 마디로 기억되지만 그 말 한마디를 만들게 한 그들의 지혜가 우리의 삶에 스며들 수 있도록 안내한다. 과거에 매몰되기보다 남은 인생을 후회 없이 가꾸기 위해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다. 10. 카레: 카레 만드는 사람입니다 [에세이] 저자: 김민지 “처음 이 책에 대한 소식을 들었을 때는 웃음이 절로 나왔다. ‘비비 카레’로 무슨 책까지 내지? 하지만 끝까지 읽어보고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 엑소(EXO) 세훈 추천! 성북동 핫플레이스 카레집 사장님의 단 카레로 승부를 본 창의적 인생 배팅 스토리 부쩍 추워진 날씨 따라 식탁 위에도, 버석해진 마음에도 훈기가 절실하다. 열세 번째로 선보이는 띵 시리즈 『카레 : 카레 만드는 사람입니다』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카레 한 그릇을 앞에 둔 설렘을 고스란히 안겨준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카레 가게를 운영 중인 김민지의 첫 에세이다. ‘카레’라는 음식에 대해 지금 누구보다 할 말이 많을 사람.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격주마다 새롭게 만드는 향신료 카레를 통해 오픈 이후 약 4년간 카레 하나만으로 승부해온 그녀. “향신료 카레에서는 향신료맛이 많이 나나요?” 하루가 멀다 하고 마라탕을 시켜 먹고, 고춧가루 범벅인 김치가 없으면 밥을 못 먹는 오랜 향신료의 민족인데도, 향신료 카레는 아무래도 개척이 필요해 보이는 세계다. 늘 주재료 뒤에 수납되어왔던 수십 가지의 향신료들, 카레는 그들에게 정정당당히 센터 자리를 내어준다. 고기만 쏙쏙 골라 먹던 노란색 카레에 길들여진 우리에게 파스맛 카르다몸이 씹히고, 치과맛 클로브가 입안에서 춤을 추는 향신료 카레 무대에서 그녀는 마음껏 묵묵히, 자신만의 무국적 향신료 카레를 만든다. 덕분에 성북동에 가면 누구나 단번에 이 신비로운 카레집을 알아볼 수 있다. 커다란 간판 없이도 사람들이 모여드는 서울 최고의 카레 성지. 언제부터 사람들은 이렇게 카레에 진심이었을까? 긴 웨이팅도 불사하고 오직 카레 하나만을 먹기 위해 수차례 발걸음하는 사람들은 어째서 그녀의 향신료 카레에 이토록 매료된 걸까. 하고많은 음식들 중에서도 왜 하필, 손끝의 냄새마저도 지워지지 않는 향신료 카레였던 걸까. 향신료 카레에 인생을 건 성북동 ‘카레’ 사장님의 진심이 세상에 처음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