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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 노원시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 10월 이달의 데이지 도서 파일보급 ‘단어의 쓸모’ 등

  • 작성자:노원시각
  • 작성일시:2026년 10월 15일 11:05 오전
  • 조회수:15

•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 학습지원센터에서는 시각장애인들의 학습 의욕을 높이고 자기 계발을 지원하기 위해 복권위원회의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매월 학습 관련 도서를 데이지 파일 형식으로 제작하여 이메일로 배포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신청 부탁드립니다.

• 데이지 파일이란?

데이지 파일은 시각장애인들이 도서를 오디오 형식으로 쉽게 들을 수 있도록 제작된 디지털 파일입니다.

 

• 이달의 데이지 도서 목록

1. 단어의 쓸모

지은이: 차민진

출판사: 21세기북스

출판년도: 2026

봉사자: 이은서, 김서영, 홍준기, 한현희, 이태경

콘텐츠 누적 조회수 총 4억 뷰, 41만 구독자를 사로잡은 대한민국 대표 ‘랜선 국어쌤’ 밍찌의 첫 어휘책이 출간되었다. 유튜브와 SNS를 통해 국어 및 시사 교양의 문턱을 낮추며 대중적 신뢰를 쌓아온 밍찌는, 복잡한 정보와 자극적인 콘텐츠가 넘쳐나는 시대에 뭉근하게 오래 남는 유익한 지식을 전하는 독보적인 우리말 디렉터다. 특히 코너 단독으로만 무려 3,300만 조회수를 기록한 화제의 ‘으른어휘’ 시리즈는 매일 쓰는 말을 조금 더 정확하고 품격 있게 다듬고 싶은 현대인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탄탄한 팬덤을 형성해 왔다.

저자 밍찌는 대한민국 교육 특구 대치동에서 고등 국어를 가르치며 말과 글이 사람의 생각과 태도를 어떻게 바꾸는지 현장에서 직접 목격해 왔다. 그는 어휘력이란 단순히 단어를 많이 아는 능력이 아니라 상황에 맞게 정확한 말을 꺼내 쓸 수 있는 감각이라고 말한다. 익숙하지만 거친 표현 대신 한 끗 더 정교한 단어를 선택하는 순간, 말의 인상과 관계의 온도까지 달라진다는 것이다.

밍찌가 ‘으른어휘’ 시리즈를 통해 검증해 온, 쓸수록 내 삶이 달라지는 어휘들을 한 권으로 정리한 책이 『단어의 쓸모』다. 이 책은 우리가 무심코 반복해 온 표현들을 되짚고, 그 자리에 더 정확하고 근사한 단어를 채워 넣는 과정을 단계적으로 안내한다.

발표와 리포트가 부담스러운 대학생부터 자기소개서와 면접 때마다 고민이 깊어지는 취업 준비생, 메일과 보고서에 쓸 문장 하나를 두고 오래 고민하는 직장인, 소통 능력을 강화하고 싶은 사람, 글쓰기에 관심이 많은 사람까지, 자신의 언어를 한 단계 끌어올리고 싶은 모든 독자에게 『단어의 쓸모』는 확실한 ‘어휘 처방전’이 되어줄 것이다.

 

2. 말하지 않고 말하기

지은이: 김정운

출판사: 21세기북스

출판년도: 2026

봉사자: 남윤채, 정우성, 박영훈, 최윤정, 김해원, 유영미

문화심리학자 김정운의 『말하지 않고 말하기』는 혁명적 전환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발달심리학자 비고츠키와 대니얼 스턴, 진화인류학자 토마셀로, 대화 분석을 창시한 사회학자 하비 색스 등의 연구를 종횡으로 엮으며 소통의 가장 근원적인 조건 여섯 가지를 제안한다. 이는 아기가 엄마의 손길을 처음 느끼는 순간부터 시작되어, 언어 습득과 자아 형성, 나아가 민주주의와 문명의 조건으로 확장되는 인간 상호작용의 전체 지도와 같다.

저자는 단지 심리학 이론을 설명하지 않는다. 각 개념을 현실과 충돌시키며 낯설고 예리한 각도로 세상과 인간을 읽어낸다. 오바마의 ‘6초간 침묵’이 왜 21세기 최고의 연설이 될 수 있었는지, 해리 할로의 70년 전 원숭이 실험이 증명한 정서적 유대의 중요성이 현재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사이버스페이스에서는 왜 모두가 질투와 분노에 휩싸여 있는지 - 이런 질문들이 비고츠키, 피아제, 칸트 등 수많은 학자들의 견해와 맞닿으며 예상치 못한 깊이와 넓이로 전개된다.

책의 마지막에 이르러 저자는 제안한다. 우리가 감탄하고 감탄 받는 상호주관적 경험 - 헤겔이 인정투쟁으로, 칸트가 숭고로 말하려 했던 바로 그것은 기계가 도달할 수 없는 영역이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언어를 완벽하게 흉내 내는 시대일수록, 우리에게 진짜 필요한 것은 더 유창한 말이 아니다. 바로 ‘존중의 사회문화적 맥락에서, 감탄으로 매개되는 인정받는 느낌’이다.

상호 존중이 사라진 사회에서 사람들은 끊임없이 비교하고, 쉽게 분노하며, 사소한 심리적 상처에도 깊이 흔들린다.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소통은 더 많은 정보도, 더 빠른 연결도 아닌 서로 감탄하는 상호주관적 경험의 회복이다. 사람이 살 만한 디지털 사회의 조건은 기술의 진보가 아니라, 감탄을 통해 서로를 인정받는 존재로 느끼게 하는 존중의 문법이다.

 

3. 모든 것은 별에서 시작되었다

지은이: 조앤 베이커

출판사: 북플레저

출판년도: 2026

봉사자: 김동휘, 이재협, 이인표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인간은 언제부터 우주에 닿고 싶어 했을까. 기원전 2300년, 인류가 처음으로 별을 기록한 순간부터 신화와 종교, 과학으로 이어진 우주 해석의 역사를 따라가며, 별이 움직이고 변화하는 현상을 인간이 어떻게 이해해 왔는지를 짚는다.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과 오늘날 화성과 우주 이주를 꿈꾸는 시대까지, 우주를 향한 인간의 시선은 멈춘 적이 없었다.

천문학자이자 작가인 조앤 베이커는 케임브리지, 옥스퍼드, 하버드에서의 연구 경험과 〈사이언스〉 〈네이처〉 편집자로서의 이력을 바탕으로 우주에 과학적으로 접근해 온 인물이다. 그는 인간이 우주와 별에 다가가는 과정을 따라가며, 그 여정 속에서 인간의 사고가 어떻게 확장되어 왔는지를 차분히 되짚는다. 우주를 이해하려는 시도는 곧 인간 자신을 이해하려는 노력이었다는 결론에 이른다.

이 책은 행성과 블랙홀 같은 우주의 구조와 역사적 순간들을 짚는 데 그치지 않고, 우주와 인간을 함께 사유하는 ‘우주 인문학’이라는 관점을 제시한다. 방대한 우주 지식과 저자의 생생한 경험을 엮어, 독자들이 우주에 대한 새로운 지식은 물론 사고를 확장하는 방법을 익히도록 이끈다. 끝없이 넓은 우주 앞에서 자신과 세계의 의미를 다시 바라보게 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4. 우리가 사랑한 도시

지은이: 김지윤, 전은환

출판사: 북다

출판년도: 2026

봉사자: 최여진, 양현준, 김서하, 박영훈

여행이 우리 삶의 원동력이 되어줄 때가 있다. 해외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여행을 다녀온 기억으로 살아갈 힘을 얻는 이들이 많아진 지금 《우리가 사랑한 도시》는 더 풍부하고 깊이 있는 경험을 위한 지식을 전해준다. 이 책은 여행을 통해 ‘또 다른 나’를 만나고, 세상을 더 이해하게 된 두 저자가 들려주는 세계 각지의 도시에 관한 이야기다.

유명하다거나 다른 사람들이 가기 때문에 정한 여행지에 대한 흔한 정보가 아니다. 피렌체의 산 마르코 수도원에 걸린 〈수태고지〉가 그려진 배경을 알고 작품을 감상하거나 교토의 ‘니조성’에서 메이지 유신 시대를 되짚어본다. 워싱턴 D.C.의 장엄한 링컨 기념관을 지나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 앞에서 아픈 역사를 마주 본다.

에든버러에서는 드라마 같은 삶을 살았던 두 여왕을 떠올리고, 세계 최초의 ‘증권 거래소’가 탄생한 암스테르담만의 자유로움도 만끽한다. 동서양이 뒤섞인 독특한 매력의 상하이에서 미식을 맛보고, 파리의 센강과 퐁뇌프를 건너며 산책자가 되어 보며, 런던의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에서 소규모 음악회를 즐기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도시는 여행지가 아니라, 지금 우리가 살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살아갈 특별한 장소가 된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우리가 사랑한 도시》를 읽고 더 깊이 있는 지식 여행을 할 수 있고, 당장 여행을 가지 않는 사람들도 이 책을 통해 함께 도시를 거닐며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 노원시각학습지원센터는 복권위원회의 복권기금을 지원받고 있습니다.

* 신청 기간: 연중 수시

* 신청 문의: 노원시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 02-950-0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