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상세
10월 3주차 신간 전자도서 안내.
- 작성자:경북점자도서관
- 작성일시:2026년 10월 16일 11:13 오전
- 조회수:9
우리 경북점자도서관은 시각장애인 여러분들의 독서와 학습을 위해서 주 1회 전자도서와 월 2회 음성녹음 도서를 신규로 제작하여 등록합니다.
1. 곧, 그 밤이 또 온다 [한국소설]
저자: 김강
“원래 사랑이 그런 거잖아. 느닷없이 시작했듯 끝내는 것도 느닷없자, 우리.”
소설가 김강의 작고 재밌고 차가운 20편의 짧은 소설들
등단 9년 차 소설가 김강의 이번 소설집은 담백하다. 그럼에도 우리가 놓쳤던 사소하고 볼품없는 존재들은 또박또박 그의 소설 속으로 걸어 들어가 아무것도 아닌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우리에게 또렷이 비춘다. 그래서 그의 이전 소설들이 잎사귀 큼직한 나무였다면, 여기 실린 20편의 소설들은 풀밭에 숨어있는 네잎클로버 같다.
고개를 숙이고 고요히 숨겨진 네잎클로버를 찾아보시길.
2. 다른 사랑 [한국소설]
저자: 최은미
강렬한 독서 체험의 설계자, 최은미 5년 만의 신작 소설집
“욕망과 윤리가 뒤엉킨 지점으로 독자를 던져놓는, 오직 최은미만이 보여줄 수 있는 악력.” _김승옥문학상 심사평에서
2025 김승옥문학상 대상 「김춘영」
2023 이상문학상·김승옥문학상 우수상 「그곳」
2022 이상문학상 우수상 「고별」 수록
발표하는 작품마다 평범한 표현으로는 좋음을 말할 수 없게 하는 강렬한 독서 체험의 설계자, 최은미의 신작 소설집 『다른 사랑』이 출간되었다. “(이 책을) 수상작으로 결정하는 것은 손쉬운 일이었다”는 평과 함께 심사위원 전원의 열띤 지지를 얻으며 한국일보문학상을 수상한 데 이어 ‘소설가 50인이 뽑은 올해의 소설’ 1위에 선정되며 화제를 모은 『눈으로 만든 사람』 이후 꼬박 5년 만에 선보이는 새 소설집이다. 단독 소설집으로는 오랜만이지만 최은미는 그간 이상문학상, 김승옥문학상 등 각종 수상 작품집에 여러 번 이름을 올린 단골 수상자이기도 하다. 요컨대 작가로서의 ‘그다음’ 방향을 가늠하게 하는 중요한 지표인 『다른 사랑』에는 무르익은 기량을 발휘하며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최은미의 최근 5년간의 성취가 편편이 담겨 있다.
무엇보다 이번 책은 최은미의 작품 궤적을 함께 밟아온 독자에게는 낯설 ‘다른 사랑’이라는 제목을 달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팽팽한 긴장감을 견디며 타인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거나 세상과 쉽게 타협하지 않고 기꺼이 불화하는 최은미의 인물들에게, 주로 타인과 세상을 끌어안는 부드러운 힘으로 상상되는 ‘사랑’은 다소 낯선 감각이기 때문이다. 작가의 말을 빌려 말한다면, 일곱 편의 작품이 실린 이번 책에 ‘다른 사랑’이라는 제목을 붙이기 위해서는 “‘다른’이라는 말도 ‘사랑’이라는 말도 감당해볼 용기”를 내야만 하는 것이다. 최은미의 사랑은 누구를, 무엇을 향해 있을까? 중요한 것은 최은미의 인물들이 사랑에 대해 말하기 시작할 때, 그 사랑을 가능하게 하거나 불가능하게 만드는 조건을 함께 살피지 않을 수 없다는 점이다. 마치 장난삼아 땅속을 숟가락으로 파기 시작했다가 예상치 못한 무언가가 줄줄이 딸려 나오는 것처럼, 『다른 사랑』을 읽어내려가는 우리 앞에는 사랑과 함께 오랫동안 묻혀 있던 무언가가 모습을 드러낸다.
3. 모두 일요일이야 [한국소설]
저자: 금정연
“시시한 것 하나를 찾아 죽도록 사랑하는 것.” 서평가 금정연 첫 소설 출간!
사소하게 시작되고, 느닷없이 끝나며, 미련하게 생각나는 너와 나의 우정에 관하여
어느 일요일, ‘나’는 ‘양말’이라는 고양이의 밥을 챙겨달라는 ‘P’의 부탁으로 ‘혹스’와 함께 길을 나선다. 그러나 그곳에 도착한 두 사람은 수중에 열쇠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문을 열기 위해 열쇠공을 부르기로 한다. ‘고양이의 밥을 주려는데 열쇠가 없으니 문을 따달라’라는 얼토당토아니한 말에 열쇠공은 비싼 출장비를 요구하고, 전 재산을 털어 들어간 집에선 ‘양말’을 잃어버리기에 이른다. 이내 다리 사이로 서늘하게 불어오는 바람과 열려 있는 창문이 눈에 들어오고 끔찍한 상상도가 펼쳐진다. 피를 흘리며 떨어져 죽은 양말과 어릴 적 내게 처음으로 ‘우리’의 의미를 알려준 ‘현칠이’의 모습 같은 것이.
4. 민들레 솜털처럼 [에세이]
저자: 이해인
“제가 언젠가 이 세상을 떠나도 이 말들에 담긴 제 마음은 곁에 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도자로 60년, 시인으로 50년
이해인 수녀가 꼭 전하고 싶은 이야기
이해인 수녀가 전하고 싶은 말들이 담긴 산문집 『민들레 솜털처럼』이 마음산책에서 출간되었다. 마음을 보듬어주는 언어로 시대를 위로해온 이해인 수녀가 그간 했던 인터뷰와 미공개 대담 중 꼭 남기고자 하는 말들을 시와 함께 엮은 책이다.
수도자로 60년, 시인으로 5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이해인 수녀는 두 역할 사이를 오가며 글과 말을 통해 큰 자취를 남겼다. 1976년 첫 시집 『민들레의 영토』가 세상에 나온 이후로 세간의 주목을 받으며 신문과 잡지, 방송 등 다양한 매체의 초대를 받아 때로는 정겹고 소박한, 때로는 우리의 정신을 일깨우는 말들을 나누어왔다.
이해인 수녀는 독자와 보이지 않지만 끈끈한 사랑을 주고받으며 따뜻한 말로 많은 이를 울리고 또 위로했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질문이 이해인 수녀에게 되돌아왔고 그는 “말이라는 것이 정말 작디작은 민들레 솜털처럼 날아다니면서 좋은 씨를 뿌렸구나”라는 소회와 함께 또 다른 대답을 건네준다. 『민들레 솜털처럼』은 그의 말들 중 길이 가슴에 흔적을 남기는 말들을 모아 음미할 수 있는 선물 같은 책이다.
제가 했던 말들이 민들레 솜털처럼 세상을 날아다닌다 생각하면 여린 민들레 솜털도 강하고 소중하게만 느껴집니다. 만남의 기쁨과 슬픔, 그리고 슬픔 속에서도 다시 일어서는 희망을 오늘도 민들레에게 배우며 오래된 사랑의 인사를 드리고 싶어요. _8쪽 「책머리에」에서
5. 안개꽃 빌라의 탐식가들 [한국소설]
저자: 장아결
‘다른 사람의 음식에 절대 손대지 마시오!!!’
셰어 하우스 ‘안개꽃 빌라’ 어느 날, 이곳 공동 냉장고에서 음식이 사라졌다!
무엇보다 음식에 진심인 이들은 어떻게 범인을 찾을 것인가.
장수생이라는 따가운 눈총을 피해 ‘안개꽃 빌라’로 피신한 26살 공시생 육소미. 소미는 운동 선수 출신의 대식가이다. 하지만 입주 첫날부터 옥상에서 누군가가 ‘안전할 거야. 이 집만 나가면.’이라는 수상한 전화를 듣게 되고, 어느 순간 누군가에게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는 불안감을 느낀다.
심지어 소미가 입주한 후부터 공동 냉장고에서 음식이 없어진다. 가족보다 멀지만, 타인보다 가까운 다섯 명의 하우스 메이트는 서로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소미는 경찰 준비생의 촉을 발휘하여 하나둘 단서를 파헤치며 단서를 찾던 중, 예상치 못한 사실들을 알게 되는데….
『안개꽃 빌라의 탐식가들』은 셰어 하우스 ‘안개꽃 빌라’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과 사건을 파헤치며 드러나는 그들의 묵직한 현실과 사연, 그리고 사람 냄새가 밴 촉촉한 힐링이 배합된 코지 미스터리 소설이다.
6. 오늘은 좀, 젤리처럼 [에세이]
저자: 수연
당신의 오늘은 어떤 식감인가요?
퍽퍽하고 건조한 닭가슴살인가요,
아니면 말랑하고 기분 좋은 젤리인가요?
말랑하게, 투명하게, 나답게.
흔들려도 괜찮아.
오늘의 나는,
오늘의 형태로 충분하니까.
하루를 살아내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각자의 자리에서 치열하게 고군분투하며 버티고 있는 당신의 마음을 잘 안다. 하지만 이왕 사는 거, 퍽퍽한 일상에만 매몰되기엔 하루가 너무 아깝지 않은가.
우리는 저마다 조금씩 구멍 난 채로 살아간다. 나 역시 칠칠치 못하고 허당끼 가득한 나날을 보내는 평범한 사람일 뿐이다.
가끔 세상에 나 혼자 덩그러니 남겨진 것 같고, 거울 속의 내가 밉게만 보이는 날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 순간에 이 글이 ‘혼자가 아니야’, ‘너의 마음을 이해하는 사람이 여기 있어’라는 든든한 응원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 책은 세상의 무게를 짊어진 절절한 감성 에세이도, 삶을 개조하려는 딱딱한 자기계발서도 아니다. 그저 머릿속이 엉킨 실타래처럼 복잡할 때 가벼운 마음으로 펼쳐볼 수 있는 그런 책이 된다면 충분하다. 문득 떠올라 이 책을 펼치는 순간이, 당신의 입가에 옅은 미소가 번지고 머릿속이 조금은 환기되는 기분 좋은 시간이 되기를.
당신의 오늘이 말랑하고 달콤해서 기분 좋아지는, 젤리 같은 시간으로 채워지길 진심으로 바란다.
7. 이병한의 대한민국 탐문 [사회정치]
저자: 이병한
뜨거운 화제작 〈아메리카 탐문〉 〈테크노-차이나 탐문〉을 잇는 ‘뉴 노멀 탐문’ 3부작 완결판!
출간 즉시 뜨거웠던 화제작 『이병한의 아메리카 탐문』 『이병한의 테크노-차이나 탐문』을 잇는 ‘뉴 노멀 탐문’ 3부작 완결판. 이번에는 대한민국이다! 아메리카에서 실리콘밸리를 주축으로 한 마가(MAGA,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의 복음이 울려 퍼지고, 중국이 첨단 미래기술로 무장한 ‘테크노-차이나’로의 질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이때, 대한민국의 나아갈 길은 과연 무엇인가. 이 책은 단도직입, 산업문명의 라스트 선진국에서 디지털/AI 문명의 퍼스트 설계자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과감하게 설계할 것을 제안한다.
오늘날 세계는 산업문명에서 디지털 문명으로, 문명의 대전환기를 통과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초입기, 어느 나라도 디지털 문명의 새로운 표준(OS)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가장 유력한 G2 패권국인 미국과 중국은 한참 패권전쟁에 골몰하느라 새 패러다임을 창조해낼 여력이 없다. 그래서 오히려 우리가 해볼 만한 일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대한민국이 디지털 문명의 모범적인 패러다임을 설계한다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곤혹스러운 전 세계가 환영할 것이다. 제국주의 식민 지배 역사가 없는 도덕적 권위에 기반한 제3의 리더십을 획득할 수 있다. 제발 한국이 그러한 제3의 선택지를 제공해주기를, K에 열광하는 세계의 수많은 미래 세대가 마음을 활짝 열고 한껏 기대를 품고 있다.
2026년 한국의 위상이 절묘하다. 명실상부 선진국, 이제는 유럽과 일본에 견주어도 모자라지 않는 나라가 되었다. 제조업과 디지털산업 모두를 겸장한 세계 유이(唯二)의 나라, 중국과 한국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미국과 중국과 더불어 디지털 문명의 표준을 설계해볼 수 있는 지구상의 3대 국가의 하나가 된 것이다. 그리하여 중국의 조공국에서 일본의 식민지를 지나 미국의 동맹국도 졸업하여, 세계를 경영하고 미래를 창조하는 리더십을 발휘할 첫 번째 나라가 되어보자는 것이다. 라스트에서 퍼스트까지, 대한민국의 한복판으로 깊숙이 들어간다.
8. 코끼리가 쏟아진다 [한국시]
저자: 이대흠
“차가운 당신의 외딴 방에 봄을 켜겠습니다”
담박한 온기를 전하는 이대흠 서정의 새로운 출발
다정한 외로움으로 모진 삶을 보듬어 안는 사랑의 언어
삶의 구체적인 감각에서 길어올린 토속적인 언어와 구성진 가락으로 남도의 서정을 노래해온 이대흠 시인이 여섯번째 시집 『코끼리가 쏟아진다』를 창비시선으로 펴냈다. 2019년 제1회 조태일문학상 수상작 『당신은 북천에서 온 사람』(창비 2018) 이후 4년 만에 펴내는 이번 시집에서는 그간 생생한 사투리의 사용과 질박한 시적 서사로 남다른 문학적 성취를 이뤄온 시인의 시적 세계관이 한층 깊어져, 특유의 은은하고 아름다운 서정성을 유지하면서도 묵직한 통찰로 내면을 어루만지는 새로운 경향의 시편들을 선보인다. 시인은 “공기의 명랑함”을 사유하고 “별들이 뛰어노는 하늘 언덕”(「미래를 추억하는 방법」)을 그리는 한없이 자유로운 상상력 속에서 영원한 사랑과 그리움의 대상인 ‘당신’을 찾아가는 ‘사랑의 여정’을 펼쳐 보인다. ‘당신’을 향한 애틋한 그리움과 삶의 비의마저 담박하게 감싸 안는 “다정한 외로움”으로 가득한 이 시집을 읽으며 우리는 상실의 감정을 환대하고 긍정하는 넉넉한 마음을 배우게 될 뿐 아니라 “문학이란 그 무엇보다 사랑의 일임을 실감하게”(황인찬, 추천사) 된다. “마음을 다루고, 정서를 손질하고, 감정을 만져서” 빚어낸 따뜻한 언어와 “순한 온기로 지은 향기”(시인의 말)를 머금은 시편들이 자아내는 서정적 울림 또한 깊디깊다.
9. 터스크 [영미소설]
저자: 레이 네일러
2025 휴고상 수상작
왜 아름다운 것들은 멸종을 향해 달려가는가
테드 창, 켄 리우, 어슐러 르 귄을 잇는 새로운 거장의 탄생
데뷔작 『바닷속의 산』으로 로커스 최우수 신인 소설상을 수상하고, 밀도 높은 서사와 정교한 묘사로 “떠오르는 거장”이라는 찬사를 받았던 작가 레이 네일러의 두 번째 소설 『터스크』가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레이 네일러는 이 작품으로 다시 한번 네뷸러상과 로커스상 후보에 오르고, ‘SF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휴고상 중편 부문을 수상하면서 테드 창, 켄 리우, 어슐러 르 귄 등 SF계가 호명하는 최고의 작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작가임을 입증했다. 마지막 아프리카코끼리를 지키기 위해 밀렵꾼들과 맞서다 참혹한 죽음을 맞이한 다미라 키스무툴리나 박사는 그로부터 한 세기가 흐른 후 ‘복원 매머드’의 몸에 이식된 채 되살아난다. 다미라는 인간이었던 시절의 기억 속에서 감정을 끌어내 매머드들에게 ‘인간적인’ 분노를 가르친다. 마침내 평화 대신 전쟁을 선택한 매머드 무리는 인간들과 맞서 싸우기 시작한다.
10. 하늘에서 영화가 내린다면 [청소년소설]
저자: 홍기자
교보문고의 ‘MD의 선택’, ‘작고 강한 출판사의 색깔 있는 책’에 선정!
청소년과 성인 모두 읽을 수 있는 휴먼 판타지 소설!
상상이 현실이 되는 멋지고 상쾌한 세상을 꿈꾼다! [마법의 고민 상담소]에 이은 홍 기자의 휴먼 판타지 소설! 읽는 사람이 존중받는 느낌의 선하고 몽글몽글한 이야기!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 공감하며 읽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의미 있다!
MBTI가 INFJ인 경우와 INTJ인 현재, 그들은 막상막하! 하늘에서 영화가 활짝 열린다고? 천장이 스르륵 열리면 햇빛이 마구 쏟아져! 소녀들의 꿈이 공기 중에 몽글몽글 피어오르잖아. 그게 바로 네가 모르는 나야! 안경렌즈와 테가 모두 초록색인 선글라스를 쓰면 상상이 현실로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