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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47회 흰지팡이날 기념 전국시각장애인권익증진대회 개최

  • 작성자:한시련
  • 작성일시:2026년 10월 21일 11:06 오전
  • 조회수:77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김재룡, 이하 한시련)와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한 ‘제47회 흰지팡이날 기념 전국시각장애인권익증진대회’가 지난 10월 19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매년 10월 15일 ‘흰지팡이날’을 맞아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성취를 상징하는 흰지팡이의 의미를 되새기고, 시각장애인의 권리 보장과 사회적 인식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전국 시각장애인과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한시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됐다.

행사에는 시각장애 음악인들로 구성된 ‘한빛 브라스앙상블’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흰지팡이 헌장 낭독, 시각장애인 복지 증진 유공자 표창 등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서는 한국 진출 10주년을 맞아 주요 오리지널 콘텐츠에 한국어 화면해설을 제공하는 등 시각장애인의 문화 향유권 확대에 기여한 넷플릭스 코리아(최승현 부사장)에 감사패가 수여됐다.

한시련 김재룡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흰지팡이는 동정이나 무능의 상징이 아닌,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성취를 상징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각장애인의 이동권과 정보접근권이 보장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하며, 직업 현장에서도 시각장애인이 차별이나 배제 없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관련 정책과 지침을 마련할 때 현장의 목소리와 실제 여건을 충분히 반영해 줄 것을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국회의원은 환영사에서 첨단과학기술과 AI가 발전하는 가운데 시각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기술은 오히려 소외와 고립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AI 정책’의 국정과제 채택 추진을 언급하며, 모든 사람이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사회적 환경 조성에 함께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국민의힘 윤재옥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시각장애인의 권익 증진과 사회참여 확대를 통해 누구나 차별 없이 자신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각장애인의 권익과 복지 수준이 꾸준히 향상됐지만, 일상생활 곳곳에는 여전히 불편과 제약이 남아 있다며 안전한 이동과 자유로운 정보 접근, 교육과 일자리에서의 동등한 기회 보장을 위한 사회적 관심을 당부했다. 아울러 참석한 의원들과 함께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제도 개선이 이뤄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예지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일상 곳곳에 존재하는 보이지 않는 배제와 구조적 한계를 지적하며, 국정감사에서도 오작동하는 음향신호기와 훼손된 점자블록, 점자블록 위에 방치된 장애물 등 시각장애인의 이동권을 저해하는 문제를 강조했다. 안전한 보행환경은 시혜나 배려가 아닌 누구나 마땅히 누려야 할 보편적 권리라며, 이동권을 넘어 정보 접근과 노동, 문화, 정치참여 등 일상 전 영역에서 장벽을 없애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각장애인이 사회의 당당한 주체로서 자립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권리 중심의 제도와 기반시설을 더욱 견고히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최보윤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AI 시대에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기술은 인간을 향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국정감사에서도 관련 정책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장애인의 접근성과 편의 증진을 위한 관련 법안과 무장애 관광 관련 5개 법안 중 4개가 통과됐다며, 장애인 누구나 불편 없이 다양한 장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법안 통과 이후에도 제도 이행 과정을 지속적으로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엔 장애인권리협약 제정 20주년을 맞아 장애인단체 간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고, 장애인의 권리 보장을 위한 목소리가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이달희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서미화 의원, 김예지 의원, 보건복지부와 함께 시각장애인의 권익 증진을 위한 입법과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필요한 예산이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현장에 직접 와서 목소리를 듣고 함께 호흡하며, 정책의 답은 현장에 있다는 사실을 오늘 행사를 통해 다시 한번 깨달았다”며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국 차전경 국장은 격려사로 시각장애인의 복지 증진을 위해 헌신하고 이날 영예로운 표창을 받은 유공자들에게 축하와 존경의 뜻을 전했다. 누구나 원하는 곳으로 자유롭게 이동하고, 필요한 정보에 접근하며, 자신의 선택에 따라 사회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시각장애인의 이동에 불편과 장벽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행사가 시각장애인의 권리 보장과 동등한 사회참여를 위한 지혜를 모으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기념식 마지막 순서로는 시각장애인의 미디어 접근권과 문화 향유권 확대에 기여한 공로로 넷플릭스 코리아에 감사패가 수여됐다. 행사에 참석한 최승현 부사장은 “뜻깊은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용자가 넷플릭스를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넷플릭스가 지향하는 중요한 가치다. 앞으로도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즐거움과 감동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콘텐츠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 진출 10주년을 맞은 넷플릭스는 주요 오리지널 콘텐츠에 한국어 화면해설을 제작·제공하며 시각장애인의 콘텐츠 접근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한시련 관계자는 "10월 한 달간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흰지팡이날 기념행사를 통해 모든 국민이 시각장애인의 권리와 복지에 관심을 두고, 자립과 권리 보장의 의미를 함께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6년 10월 20일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